편의시설이 대박이었던 우도 펜션 하얀고래

2021. 11. 15. 08:02여행/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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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인 또는 신혼부부가 이용하면 좋겠다 싶은 우도 펜션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경만 하고 돌아옴)

하얀고래펜션. 우도 독채 펜션이어서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깔끔한 실내와 양념장 등의 편의시설이 대박이었습니다.

더욱이 우도의 옛집인 돌집을 개조 하면서 제대로 살린 서까래. 이렇게 아름답게 인테리어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정보도 얻었습니다.

저도 다음에 펜션을 운영하게 된다면 이런 스타일의 독채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옛것이 좋다.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던 하얀고래펜션.

차를 타고 그렇게 다니던 길인데 이런 곳에 우도 펜션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전 우도 주민이기 때문입니다.

집이 있다 보니 지인이 오지 않는 이상 가볼 기회가 전혀 없거든요.

지인이 예약을 한 우도 하얀고래펜션.

저녁에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한잔 하자는 지인의 초대로 오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얼마일까?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하룻밤에 250,000원. 주말은 270,000원.

하긴 우도 독채 펜션임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금액입니다.

더욱이 쌀과 각종 양념장 거기에 정수기까지 갖춰진 시설을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금액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래집.

하얀 집.

이렇게 2개의 독채로 이루어진 구조였습니다.

고래집은 규모가 조금 더 큰 것으로 보아 가족들이 이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하얀 집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친구와 연인 또는 신혼부부가 이용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바로 드실 겁니다.

2층 스타일의 바베큐장.

이곳은 마치 전망대 같은 스타일이었습니다.

낮이었다면 한라산과 바다가 보이는 뷰입니다.

밤이어서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아냐고요? 전 우도에서 십 년째 살고 있는 주민이기 때문입니다.

마트에 갔다 온다는 지인을 기다리면서 찍어본 사진.

다음에 하얀고래펜션을 오게 된다면 삼각대는 무조건 가지고 와야겠습니다.

손각대 특성상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앗. 이미 이부자리를 깔아버렸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깔끔하게 정리를 한 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역시 블로거의 삶 또한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서까래가 인상적이었던 우도 펜션.

그냥 보기만 해도 아름답습니다.

거기에 조명 또한 고가.

아늑하면서도 고급진 분위기가 연출이 되네요.

이곳은 우도 펜션인가 실내 스튜디오 인가?

고급진 소품들과 꽃이 있어서 그런지 제 눈에는 마치 스튜디오처럼 보였습니다.

실내에서 인생 샷을 찍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주방입니다.

이곳이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입니다.

모든 편의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 밥솥, 정수기, 거기에 그릇의 개수 또한 넉넉했습니다.

마치 손님은 몸만 오세요.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놀랐던 공간.

사실 전자레인지, 밥솥 이런 종류는 그 어떤 펜션을 가도 어지간한 곳은 다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양념이 있는 곳은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펜션에서 한 끼 요리를 하려고 하면 소금부터 참기름까지 모두 구매를 해야 합니다.

아주 조금만 필요한데 이 모든 걸 돈을 주고 사려 한다면 5만 원은 훌쩍 나옵니다.

하지만 하얀 고래 펜션은 이런 양념까지 완벽하게 구비를 해놓은 게 가장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와인잔까지 있었습니다.

거기에 그릇 또한 저렴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에 있었던 숨겨진 방.

이곳에서는 여자분들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화장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일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는 우도 펜션을 고민하신다면 딱일 듯싶습니다.

비데가 있는 화장실.

옛날 돌집을 이렇게나 깔끔하게 만들다니.

역시 돈을 많이 쓴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꾸 눈길이 갔던 서까래.

예스러움이 이렇게나 고급진 인테리어가 되다니 신기합니다.

꼭 펜션업을 하지 않더라도 이런 돌집을 인테리어를 해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야외 바비큐장.

돌담으로 둘러싸인 제주도 스타일이 마음에 듭니다.

여기에서 이 돌담은 옛 제주인의 지혜가 담긴 과학입니다.

올레길 = 골목길.

제주의 골목길은 S자 형태입니다.

그 이유는 바람을 튕겨내 주어 집 앞으로 오는 바람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오랜만에 바비큐 파티를 하니 즐겁네요.

더욱이 혼술이 아니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혼자보다 둘이 둘 보다는 셋이 나은 것 같습니다.

하룻밤을 자보고 싶었지만 민폐를 끼치면 안 되겠지요.

역시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왠지 허전해집니다.

마지막으로 고급스러운 가정집 콘셉트의 우도 펜션을 고민하신다면 이곳도 추천을 해보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도에도 독채 펜션이 꽤 많이 생긴것 같네요. 모두 다 소개를 해드리고 싶지만 기회가 없기에.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우도 숙소도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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