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 구이바다 한달 사용후기

2021. 6. 26. 08:14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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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드 구이바다를 약 한 달 동안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일단은 저에겐 없어서는 안될 버너가 되었습니다. 굳이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화력이 너무 약하다.

샤부샤부용으로는 최적이지만 라면이라던가 짜파게티를 끓일 때는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그렇다 보니 비싼 가격을 고려한다면 그리 추천은 하지 않을 듯합니다. 전 물론 선물로 받았기에 잘 사용하고 있지만요.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라면과 짜파게티를 끓일때 였습니다.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라면을 3개 이상 끓이기가 힘든 사이즈였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물이 팔팔 끓지 않다 보니 면이 불어버리는 상황이 생겨서 이제는 어지간하면 라면과 짜파게티는 끓이질 않게 되네요.

그래서 면보다는 간단하게 해산물을 데쳐먹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물 끓이는 시간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냥 대충 익혀서 먹는다는 기준으로 먹으니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물은 건강을 생각해서 안 먹으려고 최대한 노력하다 보니 양념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희한하게 맛있더군요.

재료 본연의 맛이 이렇게나 맛있다니. 제드 구이바다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맛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여기에서 해산물만 먹는 것 보다 야채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야채 가격이 저렴해서 더 자주 먹는것 같네요.

제드 구이바다의 또 다른 단점.

하얀색 거품이 일반 냄비보다는 훨씬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계속 신경 쓰지 않고 아주 잠깐 방심을 했다간 주변이 거품으로 난리가 난 적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선풍기 중간 바람에도 직접 맞으면 바로 꺼져버리는 문제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시기가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야하는 시기이다보니 이 문제는 미리 아시면 좋을 듯 합니다.

소금 간도 전혀 하지 않은 해산물과 야채들.

이게 희한할 정도로 정말 맛있습니다.

어떻게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았는데도 맛있을 수가 있지?

이 부분이 제드 구이바다의 최고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부족한 양념은 초장으로 마무리를 하니 더 맛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제드 구이바다를 한 달 동안 사용해오면서 꼬치구이는 한 번도 해보질 않았습니다.

하는 순간 시꺼멓게 타버릴 것 같은 불안감? 이왕 사용하는 거 오랫동안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설거지를 할 때 특히 주의를 해야 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드 구이바다 팬을 보면 기름 빠지는 구멍이 있는데 그곳으로 음식물이 끼여 대충 설거지를 하면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을 듯합니다.

여기에서 최종적으로 느낀 점은 단점도 있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엔 자극적인 음식을 위주로 먹었다면 지금은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게 가장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을 고려한다면 사용을 해본 사람의 입장에선 그리 추천을 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그나저나 우도에서 탈출을 해야 더 유익한 콘텐츠로 채워질텐데 계속 우도에만 있다보니 억지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것 같네요.

다음주에 풍랑주의보가 하루 정도는 내려질것 같으니 그때는 신나게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신나게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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