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맛집 각재기국, 멜국을 아시나요?

2021. 2. 8. 10:21제주시 맛집

반응형

시원한 제주국.

오랜만에 제주 향토 음식을 만드는 제주도 제주시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내돈내산)

원래 계획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해 있는 제주도 맛집을 가려고 했지만 이날은 왠지 한번도 가보지 않은 맛집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날도 추우니 뜨끈한 국으로 각재기국과 멜국을 선택해서 먹었는데 역시나 후회없는 선택을 해서 만족스러운 날이였습니다.

정성듬뿍 제주국.

이번에 다녀온 곳은 정성듬뿍 제주국 이라는 식당입니다.

규모가 작은편 이었고 주차장 또한 아주 협소해서 인근 주택가에 주차를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처음 가보는 곳이기에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동안 제주도 맛집으로 많은 블로거들이 소개를 했더군요.

내부.

4인석 테이블 8개, 2인석 1개 규모였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칸막이를 해놓았던데 이런 부분에서 신뢰가 갔습니다.

또한 제가 갔을 당시에 있던 손님들은 관광객이 아닌 제주도민들이 대다수 였습니다.

제주도민인지 어떻게 아냐고요? 저 또한 제주도민이기에 말투만 들어도 바로 알 수 있거든요.

영업시간.

휴식시간이 있으니 이 시간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메뉴판.

저희 일행이 주문을 한 메뉴는?

각재기국 1개, 멜국 1개, 멜튀김(반) 1개 입니다.

1. 각재기는 어떤 생선일까요? 바로 전갱이 입니다.

2. 멜국은 어떤 생선일까요? 바로 멸치 입니다.

이날 저 또한 각재기국을 먹을려고 했는데 일하시는 분이 멸치가 싱싱해서 좋다고 추천을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멜국을 시키게 되었는데 멜튀김과 멸치 반찬까지 아주 멸치로 포식한 날이였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맛집을 검색하면 횟집, 흑돼지집 등 비싼것 위주로 상위노출이 되어 있던데 그런 음식도 좋긴 하지만,

하루 한끼 정도는 제주도 향토 음식을 드셔보시는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을요.

보리차.

음식을 주문하고 난뒤 물을 한모금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보리차 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리의 향긋한 향까지 느끼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 테이블 손님께서 갑자기 물을 달라고 하시더군요. 직원분께서 그 주전자가 물이에요.

"어머~ 난 이 주전자가 막걸리 인줄 알았는데~ 꺄르르~~" 이 말을 들으면서 한참을 웃게 되었습니다.

밑반찬.

밑반찬이 생각의외로 많이 나왔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각재기국, 멜국, 옥돔국, 갈치국의 단점이라면 단점이 금방 소화가 된다 입니다.

그렇다보니 밑반찬이 다른 음식에 비해 많이 나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멸치 반찬.

멸치국에 멸치튀김 거기에 멸치 반찬까지.

이래서 정성듬뿍 제주국에 오신 분들이 대부분 각재기국 아니면 장대국을 시키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생선가시를 발라먹는게 귀찮아서 멜국을 주문한 이유도 있는데 일단 만족스러운 식사여서 불만은 없었습니다.

멜튀김(반).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멜튀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니 또 먹고 싶습니다. 아니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 멜튀김 하나만으로도 제주도 제주시 맛집으로 소개를 해도 될만큼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각재기국.

각재기국과 멜국의 기본 베이스는 동일한것 같았습니다.

단지 어떤 생선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국물의 맛이 아주 살짝 다르다는 느낌?

일단 저희 일행은 멜국의 국물이 더 시원하고 감칠맛이 좋다는 평을 해보았습니다.

멜국.

본격적으로 식사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멸치의 감칠맛은 그 어떤 생선도 따라올 수 없는 모양입니다.

거기에 멸치의 마릿수가 한 10마리 정도 됐던것 같습니다. 그만큼 양도 푸짐해서 좋았고요.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는게 정답일 듯 합니다.

멜국.

사진 배열이 잘못 됐네요.

이렇듯 어떤 생선이 들어갔는지 두 눈으로 보질 않는다면 구별하기 힘든 각재기국과 멜국 입니다.

하지만 맛은 조금씩 차이가 나니 일행이 2명 이상이라면 꼭 다른 메뉴를 시켜 맛평가를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각재기국.

큼지막한 전갱이 한마리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맑은 생선국이다 보니 비리지 않을까? 전혀 비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불안하시다면 청량고추와 다진마늘을 넣어서 드시면 훨씬 더 맛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국물이 다했다.

겨울 배추의 달큼함과 시원한 국물이 다한것 같습니다.

또한 제주도 맛집을 고민하신다면 각재기국, 멜국, 갈치국, 옥돔국 이런 종류의 향토음식 또한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이 맛이 그리워 다시 제주 여행을 계획할지도 모르는 맛이기 때문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