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 맛집 아침식사로 해장국 한그릇

2021. 2. 12. 09:42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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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속적이 인상적.

아침식사로 제격인 메뉴는 해장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돈내산)

전날 일행과 과음을 좀 한 상태에서 일어나자마자 제주 함덕 맛집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함덕 골목식당 이라는 곳이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익숙한 식당의 이름에 한번 가보자.

몇 년전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2번 가보았던 곳이더군요. 오랜만에 다시 와보니 맛은 그대로 일까?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선샤인 호텔 도착.
함덕 골목식당 도착.

골목길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골목식당이라고 상호를 지은듯 합니다.

그리고 골목식당 이라고 하기에 골목길 안쪽에 식당들이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식당 하나만 덩그러니 있어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골목식당.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우연히 들렸던 제주 함덕 해장국 맛집.

처음 갔을때 부터 주변에 호텔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장사가 잘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2번째 갔을때도 손님이 그리 많은편이 아니여서 좀 의아했습니다.

골목식당 내부.

하지만 왠걸 정말 장사가 잘되더군요.

저희가 들어갔을때는 딱 한자리가 남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나오자마자 손님들로 다시 차는 모습을 보곤 많이 부러웠습니다.

메뉴판.

골목식당의 메뉴는 딱 2가지 입니다.

저희는 아침으로 간단히 먹기 위해서 사골해장국 2개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메뉴가 단촐한곳이 진짜 맛집이라는 말이 있듯이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밑반찬.

제주 해장국 맛집들의 특징은? 바로 이 깍두기 입니다.

깍두기 하나가 뭐가 특별해? 그리 특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깍두기 국물을 해장국 안에 넣어 드시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거든요.

이 정보는 단순히 참고용이니 처음엔 국물 본연의 맛을 즐기다 마지막에 한번 도전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갈치속젓.

골목식당이 제주 함덕 맛집으로 입소문 난 이유는 무엇일까?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해장국을 먹는내내 제 일행과 주변 손님들이 하는 말을 토대로 하는 말입니다.

갈치속젓과 배추가 다 했다~ 이러한 평이 대체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전 갈치속젓의 쿰쿰함이 입맛에 맞지 않아 한입만 먹고선 먹지 않았습니다.

대신 배추를 된장에 찍어 먹으니 해장국의 부족한 단맛을 채워줄 수 있어서 인상적이였습니다.

사골해장국.

주문을 한 사골해장국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처음 주문할때부터 양념장이 토핑으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건 본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국물을 섞기 전에 국물 맛을 보고 추후 결정을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야채와 선지.

해장국 안에 들어가 있는 재료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 이렇게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고 수저로 떠서 먹었는데 옆 테이블을 보니 배추와 쌈을 싸서 드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도 쌈을 싸서 먹는 방식으로 먹어보니 그냥 먹는것 보단 조금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고기도 있다.

아마도 고기가 있기에 쌈을 싸서 먹나 봅니다.

그리고 해장국으로 유명한 제주 맛집들과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특히 배추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좀 더 시원한 맛이 좋았습니다.

고추와 마늘 덕분에.

전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청량고추와 다진마늘을 더 넣었습니다.

전날 과음을 한 상태에서 머리 끝까지 올라오는 매콤함을 느끼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제 입맛이 좀 이상한지는 모르겠지만 국물의 쓴맛은 왜 느껴질까? 이게 맛있는 맛인가? 이런 생각을 먹을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장국 맛집을 찾아 다니면서 많이 먹어보았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쓴맛의 비밀을 파헤쳐 보고 싶어집니다.

시원한 국물.

첫번째 먹는 국물의 맛은 뭔가 좀 아쉽다.

그런데 두번 세번 먹다보니 시원하게 느껴지게 되네요.

특히 건더기가 많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배추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국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함덕해수욕장.

아침도 든든히 먹었으니 함덕해수욕장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우도엔 사람들이 별로 안들어오는것 같던데 함덕해수욕장엔 여행자들로 북적이네요.

특히 카페엔 발디딜 틈도 없이 꽉 차 있는 모습을 보고 좀 놀라기는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할 만큼요.

제주가 아무리 청정지역이라곤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고 입니다.

안전하게 여행을 하시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고 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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