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필수! 제주시 단일메뉴 맛집 송림식당

2022. 12. 20. 08:11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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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닭도리탕이 기가 막힌 제주시 단일메뉴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송림식당. 30년 넘게 영업을 해온 곳이라 제주도민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다고 해도 될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그렇다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진한 양념과 부드러운 닭고기의 식감. 거기에 김가루가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욱이 감자를 으깨 양념에 비벼 먹으면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보니 저 또한 애정 하는 곳입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조리시간이 30분이 걸린다는 점. 그렇다 보니 전화로 미리 예약은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신제주 인근에서 숙박을 하신다면, 현지인 맛집을 가보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후회는 하시지 않을 듯하여 소개를 해봅니다.

제주 송림식당 도착.

위치는 신제주 누웨마루 거리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또한 이 동네는 매일 주차 전쟁 중이라고 해도 될 만큼 주차하기가 정말 어려운 곳입니다.

그러니 택시 또는 도보로 이동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오랜 세월 영업을 해왔다는 걸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홀에서 드시는 분이 별로 없었기에 인기가 사그라들었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홀 손님보다 배달과 포장 손님이 더 많더군요. 아직도 인기는 여전한 듯합니다.

메뉴판.

제가 왜 제주시 단일메뉴 맛집이라고 했는지 바로 아시겠지요?

메뉴가 닭도리탕 딱 한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단일 메뉴 식당은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가 없겠지요? 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밑반찬.

깔끔합니다.

하지만 전 닭도리탕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꾹 참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함께 한 일행은 배가 고픈 상황에서 30분(조리시간)을 기다려야 하다 보니 밑반찬만 연신 먹더군요.

"사장님~ 밑반찬 리필 좀 할 수 있을까요?" "아이고~ 언제든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홀을 담당하시는 남자 사장님. 정말 친절하십니다. 더 정확하게는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어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닭도리탕 소자(25,000원)와 감자 추가(2,000원).

감자를 워낙에 좋아하다 보니 추가를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데 추가를 하다 보니 닭보다 감자가 더 많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본 먼저 드셔 보시고 부족하다 싶으시면 추가를 하는 게 더 좋을 듯합니다.

끓여가면서 먹는 방식이 아닌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방식.

그렇다 보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뜨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김가루가 보이실 겁니다.

보통은 남은 양념에 김가루와 밥을 비벼서 먹는 방식인데 송림식당은 닭도리탕 자체에 김가루가 들어가 있습니다.

양념과 어우러지는 이 맛은 먹어보신 분들이라면 바로 아실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김가루가 지금의 송림식당을 만든 주인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맛임에도 불구하고 칼칼함이 올라왔습니다.

더욱이 진한 양념 맛이 제 입맛에도 아주 딱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국물의 양이 너무 적다.입니다.

추가한 감자와 비벼 먹기엔 너무 적다 보니 나중엔 아쉽기까지 했습니다.

닭고기의 식감은 쫀득쫀득.

거기에 양념 맛이 좋다 보니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었습니다.

또한 퍽퍽살조차 이렇게 부드럽다니. 기름기가 적은 닭가슴살의 식감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선 조금 아쉬....

김가루와 닭고기와의 맛남.

송림식당을 처음 가보는 분이시라면 아래 적혀 있는 세 가지는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30분 전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한다.

2. 닭고기와 김가루와의 조합에 최대한 집중을 하면서 먹어본다.

3. 감자를 으깨 양념에 비벼 먹는다.

솔직히 다른 내용들은 그저 참고용이고 이 세 가지가 이 글의 가장 큰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이맛 아닙니까?

그냥 감자만 먹으면 금세 싫증이 나지만 이렇게 으깨서 양념에 비벼 먹으니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국물의 양이 적다 보니 나중엔 감자를 조금 남기게 되더군요.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도 아쉽기만 합니다.

송림식당을 애정 하는 이유.

솔직히 닭고기가 먹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라 이 국물에 으깬 감자를 먹기 위해서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담백한 맛에 추가된 칼칼함이 좋다 보니 이 조합은 강력하게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진짜 잘 먹었다.

오랜만에 가보았지만 그 맛은 여전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삶은 계란이 들어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었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삶은 계란도 추가를 해봐야겠습니다.

감자와 계란을 으깨 양념에 비벼 먹는 맛 또한 별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주까지 와서 닭도리탕을 먹는다? 네 맞습니다.

한번 드셔 보실만한 맛이니 속는 셈 치고 가보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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