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육개장 같은 국밥? 제주시 맛집 나라국밥

2023. 2. 10. 07:56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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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사리와 소고기의 진한 육수가 인상적이었던 제주시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나라국밥. 위치는 이호테우해변 근처에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제주공항에서 애월 또는 협재 쪽으로 가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더욱이 아침 7시에 오픈을 하다 보니 아침식사를 하기에도 좋을 듯합니다.

부담 없는 건강한 한 끼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주 나라국밥 도착.

제주공항에서 애월로 가는 도로변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에 공터가 상당히 많다 보니 주차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듯합니다.

야외 데크.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상당히 운치 있었습니다.

또한 나무 한그루가 있어 그런지 아늑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가마솥.

한우 사골을 푹 고아 만들다 보니 국물이 진국일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이 가마솥 때문이라도 제주시 맛집으로 추천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영업시간.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지막 주문은 오후 3시 30분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휴무일은 별도로 없다고 합니다.

내부.

아담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문까지 열어주시고 나갈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메뉴판.

저희 일행은 국밥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었기에 얼큰한 국물이 저절로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솥밥(2,000원)을 추가해 보았습니다.

물대신 차.

난로가 있다 보니 주전자에 차를 상시로 끓이고 계셨습니다.

또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따뜻한 차 한잔 드시라면서 먼저 건네주었다는 점.

다시 한번 생각해 봐도 남자 사장님의 친절함은 정말이지 최고였습니다.

나라국밥 2인분과 추가한 솥밥.

그리고 밑반찬으로 겉절이와 깍두기 그리고 두부조림을 내어주셨습니다.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바로 무친듯한 겉절이는 제 입맛에 안 맞더군요.

아주 조금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솥밥.

밥맛이 좋기도 하지만 숭늉을 먹기 위해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특히 김치를 올려 먹는 이 맛은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얼큰한 국밥.

냄새에서부터 진하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밖에서 보았던 가마솥을 생각하니 좀 더 신뢰가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고기와 고사리와의 만남.

이제까지 먹어본 맑은 국밥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맛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을 한다면? 고사리 육개장과 비슷하다.

그래서 그런지 익숙한 맛이었기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후루룩 넘어가는 국물.

나중에는 머리끝에서 땀이 송골송골 맺히더군요.

맛있게 매운맛이었습니다.

덕분에 다 먹고 나오면서 차디찬 눈바람을 맞으니 무릉도원에 온 것 같은 기분도 잠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삽시간에 비워진 그릇.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숭늉만 한 게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을 굳이 말하라면 겉절이가 아닌 신김치를 내어주었다면 더 좋았을 듯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솥밥을 추가한 손님에게는 별도로 신김치를 내어주면 만족도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짜 잘 먹었다.

육개장 같은 국밥.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고사리 육개장을 먹고 왔다는 게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서 결론을 내려봅니다. 고사리 육개장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나라국밥 또한 추천을 해봅니다.

그리고 다음에 가게 된다면 그때는 담백한 곰탕도 맛을 봐야겠습니다.

국밥이 이 정도로 훌륭하다면 곰탕 또한 훌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아침식사로도 손색이 없으니 애월 방향으로 가신다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기엔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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