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이 기가막힌 제주시 맛집 일통이반

오늘은 이영자 맛집으로 유명한 제주시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일통이반. 이곳은 해남이 운영하는 곳으로 물질을 하지 않으면 절대 잡지 못하는 왕보말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더욱이 왕보말로 만든 왕보말죽이 유명하다 보니 대부분의 손님들은 왕보말죽을 필수로 주문을 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유명한 음식이기에 저 또한 소개를 하는 건 무의미할 듯합니다.

그래서 전 다른 메뉴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그건 바로 해물탕.

그런데 이 해물탕 정말이지 감칠맛이 폭발하는 음식이었습니다. 해산물에서 우러 져 나온 국물이 기가 막혔습니다.

하지만 단점 또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버너가 없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버리니 맛이 없어졌습니다.

마지막까지 이 감칠맛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었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첫맛은 편견. 중간맛은 대박. 마지막 맛은 실망이었던 해물탕 이야기를 지금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일통이반 도착.

위치는 탑동 도로변 뒤편 골목에 있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주차장이 없다 보니 골목길에 요령껏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힘드시다면 길 건너편에 이마트 제주점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왕보말.

깊은 바닷속에 서식을 하기에 일반인들은 쉽게 볼 수 있는 보말이 아닙니다.

저 또한 처음 봤을 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큰 게 보말이라고? 이제까지 알던 보말의 크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엄청 컸기 때문입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왕보말을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내부.

이미 만석이였습니다.

더욱이 회전율이 빠르다 보니 수시로 손님들이 들어오고 나갈 만큼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주 화요일 휴무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메뉴판.

사실 이날 일통이반을 찾은 이유는 "안 싸우면 다행이야" 프로그램에서 수시로 나오는 자연산 홍합탕을 맛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연산이라는 이유로, 수급의 문제로 제가 간 날은 판매를 하질 않더군요.

그리고 다른 테이블을 보니 돌멍게를 드시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드시고 계셨습니다.

저 또한 먹고 싶었지만 함께 한 일행이 날로 된 음식은 거의 먹질 않는다고 하여 대안으로 주문을 한 게 해물탕이었습니다.

밑반찬.

마치 해녀의 집에서 나오는 밑반찬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평범하고 무난했기에 그냥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물탕 30,000원.

냄비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었습니다.

국몰로 배를 채워도 될 만큼 푸짐했기에, 국물 러버인 저에겐 아주 딱인 사이즈였습니다.

역시나 가장 먼저 국물을 맛보았습니다.

흔히 먹던 고추장과 고춧가루 베이스가 아니었기에 처음엔 당황을 했었습니다.

더욱이 국물 맛이 이건 뭐지? 싶을 정도로 좀 애매했습니다.

그런데 이 맛을 좀 더 느껴보고자 연속으로 국물을 떠먹어 보았습니다.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은? 감칠맛이 폭발했다. 였습니다.

조개류들.

일단 사이즈가 큼지막하니 육수 또한 더 진해진 듯합니다.

그리고 이만큼 좋은 천연 조미료도 없을 듯합니다.

소라와 전복.

뿔소라의 경우 가격대에 비해 자그마한 사이즈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국물 맛을 좋게 하는 데에는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으니 이해는 되었습니다.

게와 새우.

여기에서 중간 평가를 해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었지만 해산물의 특성상 껍질을 제외하면 먹을게 별로 없었습니다.

국물 맛을 좋게 해 주는 식재료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배를 채우기엔 아쉬움이 남지 않나 싶습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해산물들.

역시 손님이 많은 식당이기에, 회전율 또한 좋기에 신선도만큼은 최고였습니다.

더욱이 대부분의 식재료들이 쫄깃거리는 식감이어서 그런지 소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국물.

하지만 수저로 먹자니 나중에는 감질맛까지 나더군요.

그래서 국자로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이맛입니다.

보온병에 넣고 다니면서 물처럼 마시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버너가 있었다면, 아쉽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물이 식어버리다 보니 처음에 맛보았던 맛이 안 났습니다.

사실 직원에게 한번 끓여달라고 하면 되긴 하지만 감흥이 사라져 버렸기에, 국물만 먹는 건 재미가 없기에 결국엔 중도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잘 먹었다.

해물탕에 대한 제 편견을 깨준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버너만 있었다면 소주 한 병은 더 먹을 수 있었는데, 건강을 생각해 적당히 음주하라는 뜻으로 이해를 해봅니다.

여기에서 제주 일통이반 식당을 이용하는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메뉴판에 자연산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들어오는 식재료가 아니다 보니 자연산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미리 전화로 물어보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왕보말죽은 일통이반이 유일하기에 아직까지 안 드셔 보셨다면 한 번쯤 드셔 보셔도 좋을 듯하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