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이 기가막힌 제주시 맛집 돈명가

2021. 9. 22. 08:05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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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제까지 먹어본 갈비탕 중에서 감히 1등이었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제주시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돈명가는 구제주 도남동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식당 또한 제주도민인 후배에게 소개를 받아 가보았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깔끔한 맛과 부드럽게 분리되는 뼈와 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 진한 육수. 또 먹고 싶네요.

아침 9시 30분 제주 돈명가 도착.

주차장은 넓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건물 왼쪽으로 주차를 할 수 있고 뒤쪽에도 주차공간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해장국 소고기 전문점.

처음에는 소고기 해장국을 먹어볼까 하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갈비탕이 맛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왔으니 해장국은 다음에 먹어봐야겠습니다.

제주 돈명가 사장님인 듯합니다.

그런데 요리 경력이 정말 화려했습니다.

특히 전 제주 조리 문화 연구소장까지 지내셨다니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가 없을 듯합니다.

자신의 경력과 얼굴을 공개하는 이런 자부심이 있기에 도민들에게 제주시 맛집으로 인정을 받나 봅니다.

실내는 고깃집이었습니다.

아침 점심에는 해장국과 갈비탕 전문점. 저녁에는 생갈비 전문점으로 변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갈비탕이 맛있으니 생갈비 또한 당연히 맛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생갈비는 다음에 먹어볼 기회가 생긴다면 후기를 다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휴무일은 찾아보니 어디에도 정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연중무휴가 아닐까 싶습니다.

휴무일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메뉴판에 적혀있는 갈비탕 가격은 10,000원.

하지만 계산을 할 때 보니 12,000원이었습니다.

물어보니 가격이 오른지는 6개월 정도 지났다고 하더군요.

손님들이 혼돈되지 않도록 메뉴판 수정은 시급한 듯합니다.

또한 포털 사이트에 적혀 있는 가격표 또한 10,000원.

이 또한 빠른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나온 갈비탕 2인분.

비주얼은 화려하지 않지만 맛만큼은 기가 막혔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태풍 14호 찬투가 북상한 날이었습니다.

2~3일이면 다시 우도로 돌아갈 수 있겠지 싶어 탈출을 했는데 무려 6일이나 제주를 방황하다 돌아왔습니다.

카페 포함 하루 3끼에서 5끼를 먹고 호텔에서 잠을 자다 보니 6일 동안 깔끔하게 100만 원을 쓰고 온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비가 오는 상황에서 따뜻한 음식이 나오니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 음식 사진은 망쳐버렸습니다.

다음 사진부터는 습기 찬 음식 사진들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밑반찬은 간단했습니다.

전 보통 식당을 가면 김치는 잘 안 먹는 편인데 제주 돈명가는 김치 또한 맛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갈비탕이 조금은 슴슴한 맛이다 보니 김치와 깍두기 조합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가장 먼저 국물을 맛보았습니다.

진국입니다.

그동안 먹었던 갈비탕과 비교를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저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진한 육수의 맛은 정말이지 오랜만에 맛보는 맛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당면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하긴 갈비탕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식재료이니 이 맛은 다들 아시겠지요? 패스.

제주 돈명가를 제주시 맛집으로 소개하고 싶은 이유.

뼈와 살이 분리되는 게 너무나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고기의 육질 또한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더 좋았습니다.

소스에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이제까지 먹어본 갈비탕 중에선 1등이었습니다.

혹시라도 갈비탕 잘하는 제주시 맛집을 고민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 듯합니다.

매운맛이 빠진 갈비탕.

이 맛을 청량고추가 더해주니 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갈비탕으로도 해장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잘 먹었다.

비록 메뉴판에는 10,000원, 계산을 할 때는 12,000원이었지만 불평불만은 전혀 없었습니다.

갈비탕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격을 올린 지 6개월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메뉴판을 수정하지 않았다?

이건 단골들이 많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마디로 제주 현지인들에게 인정받는 제주시 맛집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주 돈명가 사장님~ 메뉴판 수정은 하루빨리해주셨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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