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튀김 무한리필? 제주시 맛집 동귀리 갈칫집

오늘은 그 비싸다는 갈치를 무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제주시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노형동에 위치해 있는 제주 동귀리 갈칫집. 10년 동안 수산물 유통을 하면서 쌓인 경험으로 갈치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어떤 경로를 통하기에 이 비싼 갈치를 이렇게 무한리필로 제공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그저 부럽습니다.

그리고 갈치를 가장 좋아하는 제 입장에선 이런 식당이 있어서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다음에 갈 땐 며칠 굶어서 가야겠습니다.

거멍 흑돼지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제주 동귀리 갈칫집.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주차장이 정말 넓다는 것입니다.

이 비싼 땅에 주차장 완벽 구비. 참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20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있으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을 한 제주 동귀리 갈칫집.

내부에는 손님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한자리 건너 한자리는 손님을 받지 않고 있는 실정. 진정한 제주시 맛집입니다.

식당 입장에선 이 테이블 하나가 매출과 바로 이어지는데 안타깝기도 하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 동귀리 갈칫집 메뉴판.

동귀 3리는 기본 메뉴. 여기에 2리와 1리는 돈카츠와 파스타가 추가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동귀 1리를 먹고 싶었지만 갈치 튀김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데 굳이 다른 음식들로 배를 채우기 싫어 3리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디서 갈치로 사치홉서!

여기에서 갈치로 사치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드디어 나온 동귀 3리 2인분.

1인분에 갈치 튀김은 3토막씩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인 이상 주문해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혼밥이 된다면 더 멋진 최고의 제주시 맛집이 될 텐데. 혼밥을 자주 하는 제 입장에선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가장 먼저 돌솔밥을 먹어보았습니다.

명란젓과 함께 먹으니 짭짤하면서 쿰쿰하니 맛있었습니다.

일단 밥이 맛있으니 다 맛있게 느껴진 듯합니다.

두 번째는 전복내장 미역국. 제주 사투리로는 게우 미역국.

이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역국 이긴 하지만 조금은 생소한 느낌. 제 입맛엔 맞지 않아 패스.

세 번째는 제육볶음.

국물이 자박한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불맛이 확 나는 게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집을 찾아온 목적은 바로 뭐다? 갈치 튀김 무한리필.

드디어 오늘의 메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갈치 튀김. 일명 후라이드 갈치. 메뉴판에는 구이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튀김이었습니다.

갈치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제 지론입니다.

맛있지만 느끼합니다.

그럴 땐 백김치를 먹으면 리셋이 됩니다.

더욱이 무한리필이기에 눈치 보지 않고 큼지막하게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갈치살의 두께가 얇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두툼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갈치 튀김 더 주세요. (추가는 3토막씩 나왔음.)

이 말을 듣자마자 바로 튀기는 방식인 듯합니다.

혹시라도 추가로 더 드실 분들이라면 무조건 미리 주문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갈치 튀김 무한리필의 단점은 기름기가 많다는 것입니다.

튀기고 난 뒤 기름이 쫙 빠진 상태로 나오는 게 아니다 보니 거의 다 먹을때쯤엔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갈치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제 입장에선 이런 느끼함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잘 먹었다.

역시 갈치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갈치로 배를 채우다니.

제주 동귀리갈칫집 영수증.

여기 보시면 동귀 3리 2인분. 갈치 3토막 추가 0원.

역시 갈치 튀김 무한리필이 맞네요.

마지막으로 튀기는 방식이다 보니 느끼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고민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꼭 추가를 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의 구성에 이 가격이면 나쁘지 않은 제주시 맛집인것 같아 저도 추천을 해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