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닮은 사장님이 인상적이었던 제주 월정리 맛집 미녀국수

2021. 10. 6. 08:03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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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기심에 가본 제주 월정리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식당 이름은 미녀국수. 도대체 얼마나 미녀이기에 상호를 이렇게 지었을까? 솔직히 궁금해서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방문했을 당시 여자 2명과 남자 주방장님 1명 이렇게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 두 분 모두 미녀 맞습니다.

특히 그중 한 분은 가수 제시를 닮았더군요. 외모만 닮았다? 아닙니다. 말투 또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월정리 해수욕장.

태풍 덕분에 너무나 한가했습니다.

비도 오고 갈 곳도 없으니 밥이나 먹자.

검색을 해보는 순간 가보고 싶은 제주 월정리 맛집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식당이 아닌 조금은 재미있는 식당을 가보자 해서 발견을 한 미녀 국수.

미녀국수 도착.

다른 말로 한다면 미녀가 운영하는 국숫집이겠지요?

전 남자입니다. 그래서 가보았습니다.

오후 4시에 도착을 했는데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저도 식당을 운영하기에 이럴 땐 괜스레 미안해집니다.

맛있게 먹던 밥도 흐름이 끊기면 맛이 없어지는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싫은 내색 하나 없이 편한 자리에 앉으라고 친절하게 말을 해주셨습니다.

어? 연예인 누구 닮았는데? 누구지?

일행이 말해줍니다.

저분 가수 제시 닮지 않았어?

아~ 맞다.

이때부터 연예인을 본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식당 이름을 왜 미녀 국수라고 지었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미녀치킨 & 국수.

낮에는 국숫집 저녁에는 치킨집?

일단 국수를 먹으러 왔으니 얼큰 차돌 국수 2인분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짬뽕에만 차돌이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국수에도 들어간다는 게 나름 신기했거든요.

이디 와그넹 먹어봅써. (여기 와서 먹어보세요)

알아수다예. 하영 먹으쿠다. (알겠습니다. 많이 먹겠습니다.)

못믿겠지만 제주 월정리 맛집 맞수다. (맞습니다.)

역시 제주 사투리는 재미있습니다.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하게 해낸 블루투스 스피커.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아이템이기에 제시를 닮은 여사장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지금 이 음악소리 저 애들한테서 나오는 거예요? 아니에요. 매장 스피커에서 나오는 거예요.

비록 청음 테스트는 못해 아쉬웠지만 조만간 블랙과 레드 2마리 입양해 봐야겠습니다.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차돌박이 국수 2인분.

차돌박이 짬뽕과 비주얼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들어간 식재료들을 보니 짬뽕 재료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다른 점은 중식면보다는 조금 더 가늘다? 이 정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미녀 그 자체였습니다.

여사장님의 외모가 아닌 음식의 비주얼을 보고 미녀 국수라고 이름을 지었나 봅니다.

아름답습니다.

가장 먼저 국물을 먹어보았습니다.

불맛이 나면서 나름 얼큰합니다.

짬뽕의 맛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 없는 국물입니다.

목이버섯과 숙주나물 그리고 차돌박이.

국수계의 짬뽕입니다.

여기에서 제가 느꼈던 단점은?

면과 국물이 따로 논다?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면을 먹자마자 바로 국물을 떠먹으니 이런 단점은 바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면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면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기계를 사용해서 만드니 면 만드는 게 쉽겠지? 절대 아닙니다. 매일 만들다 보면 어깨 빠집니다.

이렇게 직접 면을 뽑아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제주 월정리 맛집이라고 인정을 해보고 싶습니다.

잘 먹었다.

전체적으로 맛이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가수 제시를 닮은 여사장님의 친절한 말과 응대 서비스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이런 친절함이 있었기에 제주 월정리 맛집으로 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후기는 업체와는 전혀 무관한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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