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더 생각나는 제주시 맛집 삼무해장국밥

2021. 5. 29. 08:11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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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우수육을 잘하는 제주시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수많은 수육 집이 있지만 제가 갔던 삼무해장국밥은 가성비가 좋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거든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 때문이라도 더 자주 찾고 싶은 곳입니다.

제주시 연동 골목에 위치해 있는 삼무해장국밥.

주변엔 호텔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삼무공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무엇보다 공항과도 가깝습니다.

신제주 인근에 숙소를 정하셨다면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특히 메뉴의 특성상 비 오는 날이면 더 좋을 듯하네요.

삼무해장국밥 영업시간.

낮 12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휴무일은 검색을 해봐도 그 어디에도 나와있질 않아서 정확한 정보는 드리지 못하겠네요.

내부는 아담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메뉴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바로 앞에 손님이 앉아계셔서 찍질 못하였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적으면 제육 비빔밥, 돼지국밥, 소머리국밥은 8,000원 / 내장탕과 제육볶음은 9,000원 / 도가니탕은 10,000원.

감자탕, 순대전골, 김치찜은 30,000원 / 도가니 모둠 수육, 곱창전골, 한우수육은 35,000원.

대략 이러하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저희는 한우수육(35,000원)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왔습니다. 특히 김치를 사장님이 직접 담근다 하시니 그 정성이 대단하다는 걸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우수육도 맛있지만 밑반찬까지 맛있는 제주시 맛집이라고 말을 하고 싶네요.

1인 1 계란 프라이가 나왔습니다.

저도 이 글을 쓰기 위해 지도 검색을 하던 중 카카오 맵 후기가 인상적이더군요.

"여기가 이 동네 찐 맛집... 계란후라이 미쳤음"

이미 동네분들에게 사랑받는 제주시 맛집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한우수육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깻잎 장아찌입니다.

절임이라고 해야 되나?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싸서 먹으니 좀 더 개운하고 상쾌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한우수육이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그리고 이날 저희 또한 비가 오기에 이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오늘은 이상하게 한우수육만 나가네~"

역시 사람 마음은 거의 비슷한가 봅니다.

양념장 또한 상쾌한 맛을 내주는데 일조를 하니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삼무해장국밥의 한우수육에는 어떤 부위가 들어가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소의 특수 부위 중 가장 비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설입니다.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부드럽고 귀한 부위이기에 가장 빨리 사라지네요.

아마도 이 맛이 좋아 제주시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코입니다.

이건 솔직히 소머리 곰탕을 먹었을 때 먹어봤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전 처음 먹어보는 부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예전엔 모르고 먹었기에 잘 모르겠거든요.

소머리 국밥을 먹을 때 자주 보이는 도가니.

역시 끈적끈적한 맛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먹던 부위여서 그런지 거부감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몸보신으로 좋다는 소머리.

거기에 쫄깃한 식감 덕분에 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식감보다는 씹는 맛을 더 좋아하거든요.

처음 먹어보는? 뽈살.

그동안 소머리 해장국을 먹으면서 부위의 이름을 모르고 먹었기에 이 부위 또한 먹어봤는지 처음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쫀득쫀득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좋더군요.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앞으로는 이 말을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곰탕 메뉴가 별도로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소꼬리.

이런 말을 자주 하죠? 뼈에 붙어 있는 살은 다 맛있다.

역시 소꼬리는 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꼬리곰탕을 잘하는 제주시 맛집은 어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다음에 우도에서 탈출을 하게 됐을 때 꼬리곰탕을 잘하는 맛집을 탐방해봐야겠습니다.

비계? 껍질.

이건 제 개인적인 입맛엔 안 맞았습니다.

전 비계보다는 살을 더 좋아하는 편이니까요.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맛있고 특히 깻잎 절임에 싸서 먹는 게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인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먹다 보니 국물이 금세 졸아버리더군요.

그때마다 사장님이 육수를 추가해줘서 더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따로 육수 리필을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졸았다 싶으면 바로바로 챙겨주시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도에 가면 이 집은 제주시 맛집으로 꼭 소개를 해봐야겠단 생각도 들었고요.

한우수육 35,000원 + 소주 1병 = 43,000원.

역시 비 오는 날엔 이만한 메뉴가 없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제주시 맛집을 찾으신다면 삼무해장국밥 또한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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