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담백한 제주시 샤부샤부 맛집 더샤브

2022. 1. 25. 08:10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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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담백하게 즐기기 좋은 제주시 샤부샤부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칼호텔 인근에 위치해 있었던 더 샤브.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기엔 이만한 메뉴는 없겠지요.

더욱이 일주일 동안 한냉 두드러기로 고생을 하다 보니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아주 딱이었습니다.

오늘 점심 또는 저녁은 의무적으로 야채를 먹어야 하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담백한 샤부샤부는 어떠신지요.

더 샤브 도착.

예전에 왔을 땐 휴무일이어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도착하기 전에 영업을 하는지 전화로 물어보았는데 다행히 정상영업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친한 형님이 몇 개월 전부터 추천해주던 제주시 샤부샤부 맛집이기에 꼭 한 번은 와보고 싶었습니다.

주차장.

건물 지하 1층을 이용하면 됩니다. 무료.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은 여유가 많이 있었습니다.

내부.

저녁 6시 20분이어서 그런지 저희 일행이 첫 손님이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지나니 연달아 4팀이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휴무일은 매주 토요일이라고 하네요.

메뉴판.

여기에서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육수를 보면 기본과 얼큰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어보지도 않고 기본 육수를 내어주시더군요.

저야 몸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기본 육수를 먹으려고 했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논란의 여지는 분명히 있을 듯합니다.

혹시라도 더샤브를 가게 된다면, 얼큰 육수로 드시고 싶으시다면, 물어보기 전에 먼저 말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 샤브 관계자분들 또한 하루빨리 시정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만 제외한다면 제주시 샤부샤부 맛집으로 100% 추천을 했을 텐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샤브샤브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줄 소스.

간장 겨자, 땅콩소스, 칠리소스.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고기 샤브샤브 2인분.

야채도 듬뿍, 소고기의 양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밑반찬은 단출하지만 소고기를 집중 공략해야 하기에 크게 상관은 없는 듯합니다.

샤브샤브는 참 매력적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한번 먹어보면 멈출 수 없는 그런 맛.

더욱이 화려한 색감 덕분에 눈으로 먹어도 맛있는 그런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고기 샤부샤부 2인분(30,000원).

소고기 2줄과 각종 야채. 그리고 만두와 어묵 그리고 떡이 각각 2개씩 들어가 있었습니다.

일명 맛보기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또한 먹어보고 제 입맛에 맞는 걸 추가하려고 했지만 결론은 추가를 하지 않았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소고기와 야채를 더 많이 먹어야 하니까요.

입맛을 돋우는 청양고추.

역시 이 맛입니다. 더욱이 비타민 덩어리이다 보니 꼭 먹어줘야겠지요.

그리고 더샤브의 국물 맛은 땅콩의 고소한 맛이 강하게 나는 편이었습니다.

거기에 야채가 우려 지면서 나오는 감칠맛까지 섞이니 그냥 국물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때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이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난 샤부샤부는 이 집이 제일 맛있는 거 같아."

"맞아. 근데 죽 먼저 먹고 싶다."

"지금 주문했는데 벌써 죽을? 근데 나도 죽 먼저 먹고 싶다."

몇 번 와본 손님인 듯합니다.

그런데 죽이 가장 맛있다는 손님들. 도대체 무슨 맛인지 저 또한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3가지 소스의 다양한 맛.

이 중에서 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소스는? 바로 칠리소스였습니다.

처음에는 강하게 느껴졌던 맛이 국물과 섞이면서 더 맛있게 변하는 이 맛. 최고입니다.

소고기 추가요.(120g 7,500원)

함께 있던 일행은 오직 고기만 먹더군요.

덕분에 야채를 혼자 거의 다 먹다 보니 포만감이 장난이 아녔습니다.

그런데 샤브샤브는 야채와 함께 먹어야 제맛인데 이 맛을 모르는 일행이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칼국수.

김치와 함께 먹으니 시원 아삭 쫄깃합니다.

더욱이 식당 경력 10년이기에, 면의 익힘 상태는 눈으로만 봐도 알기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건 무슨 맛이지?

고소한 땅콩죽 같기도 하고 뭐라 딱 표현하기 힘든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죽이 희한한 게 배가 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더군요.

왜 옆 테이블의 손님들이 주문과 동시에 죽부터 먹고 싶다고 말을 했는지 바로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잘 먹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만 제외한다면 저 또한 제주시 샤부샤부 맛집으로 100% 추천을 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또한 저처럼 야채를 챙겨 먹기 귀찮아하시는 분들에겐 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뜨거운 국물에 살짝 익혀 먹는 간편함과 깔끔하고 건강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딱일 듯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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