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은 덤으로 나오는 제주시 순두부 맛집 별당

2021. 12. 21. 08:08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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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제주시 순두부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구제주 중앙로에 위치해 있는 별당. 이 식당은 조금 특이한 게 순두부를 주문하면 비빔밥을 덤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순두부찌개도 먹고 비빔밥도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곳이었습니다. 또한 맛은 자극적이지 않은 시원 칼칼한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계란 프라이 1개 추가에 1,000원. 단품으로만 놓고 본다면 아주 비싸고 사악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가격을 고려한다면, 비빔밥에 계란 프라이가 빠지는 것이 서운하다면, 추가를 해서 드셔 보시는걸 어떨까 싶습니다.

별당 식당 도착.

이곳은 미식가인 형님에게 추천을 받아서 와보았습니다.

하지만 식당 이름을 기억하질 못하더군요.

그래서 제주시 순두부 비빔밥 맛집이라고 검색을 해보니 정보가 몇 개 되지 않았습니다.

형님의 말 또한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안 나올걸? 이런 말을 할 정도로 동네 주민이 아니면 찾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은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령껏 주차를 하셔야 하니 번거롭더라도 안전하게 주차를 하시길 바랍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마지막 주문은 오후 7시 30분.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방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곳이 형님이 추천한 곳이 맞나 하고 전화를 걸어보니 위치상으론 맞다고 해서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저희 일행은 소고기 하나 돼지고기 순두부찌개 하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비빔밥이 덤으로 나온다는 것을 미리 알고 왔기에 계란 프라이가 빠지면 서운할것 같아 2개를 추가 주문해 보았습니다.

모르고 간다면 계란후라이 하나에 천 원? 원가 200원 정도 하는데? 아마도 도둑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두부찌개와 비빔밥을 동시에 먹는데 7~8천 원이라면 계란 프라이의 가격이 천 원이라고 해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금액입니다.

드디어 주문을 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계란 프라이는 추가(2,000원)이며 기본 밑반찬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밑반찬 하나하나 직접 만든 듯합니다.

그리고 호박전이 나와서 나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순두부의 특성상 양이 적다 보니 호박전으로 부족한 배를 채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순두부를 시켰는데 비빔밥이 나온다?

다시 생각해도 신박한 아이디어입니다.

그리고 야채값이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음식값이  7~8천 원이라면 대박입니다.

비빔밥에는 역시 계란 프라이가 정답입니다.

더욱이 순두부찌개만 먹어도 맛있었지만 비빔밥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제 입맛 기준으로는 한 가지가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고추장을 조금만 더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니면 별도의 그릇에 담겨져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날씨도 춥다 보니 재료 본연의 맛보다는 강렬한 맛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먹어도 보고 계란 프라이와도 먹어보고.

역시 추가가 정답인 듯합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1개만 추가를 하는 게 아니라 2개를 추가해서 먹어 봐야겠습니다.

노른자와 어우러지는 고소한 맛이 너무나 좋았거든요.

다음은 돼지고기 순두부찌개입니다.

강렬한 매운맛이나 자극적인 맛이 아닌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좀 싱겁다는 생각을 했지만 비빔밥의 양념과 어우러져서인지 나중에는 단맛과 매운맛이 올라더군요.

추운 날엔 저절로 생각나는 순두부찌개.

거기에 잘게 썰어진 돼지고기를 씹는 식감도 좋았습니다.

별당 식당을 제주시 순두부 맛집으로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

비빔밥 한 수저에 순두부찌개 2 수저.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맛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더욱이 밑반찬을 한 종류씩 올려 번갈아서 먹으니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잘 먹었다.

2명이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계란 프라이를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7,000원이 나왔습니다.

또한 비빔밥 한 그릇의 가격과 요즘 물가를 생각한다면 이만큼 가성비가 좋은 제주시 맛집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동문시장 또는 탑동 근처에 볼일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후회는 하시지 않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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