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대박! 제주시 종달리 뷔페 맛집 종달미소

2021. 7. 4. 07:59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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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인 8,000원으로 다양한 음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제주시 종달리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종달미소 식당은 한식 뷔페로 운영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렇게나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한식 뷔페의 특징은 양념을 자극적으로 만들어 금세 포만감을 느끼는데 이 식당의 음식들은 대부분 적당한 간이 좋았습니다.

혹시나 제주 여행을 하시면서 동쪽으로 코스를 잡으셨다면, 가성비를 고려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 듯합니다.

2021년 7월 3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도착을 한 종달미소.

이날의 우도 상황은 아침부터 폭우가 내렸고 오후 2시가 마지막 배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우도 탈출을 감행해 보았습니다.

더욱이 요즘 우도에 많은 여행자들이 오시다 보니 하루도 못 쉬였기에 이 참에 맛집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 잠시 나왔는데 역시나 좋네요.

그리고 조만간 우도 탈출을 하게 되면 어디를 가장 먼저 가볼까를 미리 계획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제주시 종달리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한식 뷔페였습니다.

종달미소를 가장 먼저 가보자 라는 생각을 했던 이유.

무엇보다 가격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 8,000원짜리 음식은 찾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우도와 가까워서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아침식사로 한식만큼 좋은 게 없으니까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

그건 바로 영업시간이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오픈, 조금만 더 빨리 오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이건 주인장 마음이기에 단점이라기 보단 제 욕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4시간 30분만 영업을 한다는 것이 더 놀라웠습니다.

아무래도 한식 뷔페의 특성상 박리다매가 이루어져야 마진이 남을 텐데~ 놀라우면서도 의문입니다.

내부.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합쳐 약 10개의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도착을 했던 시간은 10시였는데 10시 10분이 되니 2팀이 더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제주시 종달리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외진 곳까지 찾아오는 이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이제부터는 어떤 음식들로 차려졌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 가짓수를 세어보니 대략 20가지가 조금 넘는 듯했습니다. 이 많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데 1인 8,000원 이라니.

가성비 면에서는 가히 1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 + 푸짐함 + 맛 =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었으니까요.

씨알이 굵었던 조개 무침.

부드러움의 대표 강자 우미.

식감이 살아있는 톳 무침.

간장 게장까지.

그리고 감자볶음, 가지무침, 샐러드, 어묵볶음, 2가지 야채 무침과 김치가 있었지만 대표적인 음식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많은 가짓수의 음식들을 다 찍게 되면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이 스크롤의 압박을 느끼실 것 같아 참아보았습니다.

다음은 반대편에 있었던 음식들입니다.

아무래도 제육볶음이 있다 보니 쌈채소들을 세팅을 해놓으신 것 같았습니다.

메인 메뉴들.

카레와 돈가스 그리고 제육볶음.

이 메뉴들은 한식 뷔페에서는 절대 빠지지 않겠지요?

어찌 보면 흔하디 흔한 메뉴들입니다.

하지만 분명 손맛이라는 건 존재를 하겠지요?

주방에서 일하시는 2분을 보니 그 손맛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다부진 손을 보는 순간 식당에서 오랫동안 일을 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은 된장찌개와 흑돼지김치찌개 2가지였습니다.

김치찌개의 경우 오랫동안 끓여서인지 푹 고은 맛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김치찌개 하나만 해도 8,000원인데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아침부터 거하게 식사를 해봅니다.

종류별로 조금씩 담았는데도 이렇게나 푸짐해졌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한 접시 더 먹고 싶었지만 두 번째 맛집 탐방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참아봅니다.

흑돼지 김치찌개부터 맛을 보았습니다.

달달하면서 칼칼함이 좋았습니다. 거기에 흑돼지의 쫄깃함까지 더해지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쫄깃한 조갯살, 달콤한 간장 게장.

입안이 즐거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제 취향은 밥보다는 반찬을 더 많이 먹는 편이기에 제 만족도는 더 높은 듯합니다.

부드러운 우미, 바삭한 돈가스, 쫄깃한 제육볶음.

참 다양한 맛을 한 번에 느끼니 이 순간만큼은 그 여느 맛집들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옆 테이블에 있던 아이들이 리필을 하러 갔던 상황에서 사장님의 서비스 마인드가 엿보였습니다.

"그릇은 새 거 쓰셔도 돼요"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사용하던 그릇을 또 사용하게 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편하게 드셔라.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후식은 황도.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 정말 배부르게 먹었지만 후식까지 챙겨 먹으니 잘 대접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명이 푸짐하게 먹었지만 겨우 16,000원.

해물뚝배기 한 그릇이 15,000원 임을 감안한다면 이만한 가성비는 찾기 어려울 듯합니다.

그리고 제주시 종달리 맛집이라고 소개는 하지만 성산일출봉과도 가깝고 월정리 해수욕장 또한 가깝습니다.

그러니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드실 수 있는 제주시 맛집을 고민 중이시라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종달미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내돈내산 임을 다시 한번 더 강조를 해봅니다.

제주도민으로서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진짜 숨겨진 제주 맛집들을 계속 발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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