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셰프가 만들었다는 제주 수제버거190

2021. 7. 5. 07:57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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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 수제버거가 맛있었던 스테이지 하우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190버거의 메뉴들은 최현석 셰프의 2호점이라고 하더군요. 1호점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CO.190.

그래서 얼마나 맛있는지 확인도 해볼 겸 가보았는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 버거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종달리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자주 보게 되는 카이트보딩.

이 장비와 교육 또한 스테이지 하우스에서 하고 있는 걸로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버거를 판매하고 있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최현석 셰프의 CO.190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전 제주도민이지만 거의 모든 생활을 우도에서 하다 보니 제주에 대해서 모르는 게 이렇게나 많습니다.

더욱이 우도를 탈출하게 되면 어디를 가볼까 하고 지인 찬스를 쓰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는데 가보고 맛볼 곳이 너무나 많네요.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경던 제주 스테이지 하우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이 가게 이름은 정확히 무엇일까?

제주 스테이지 하우스? 제주 190 버거? 제주 CO.190? 이름이 많다 보니 한 가지로 통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메뉴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최현석 셰프의 1호점인 성수동에서 판매를 하는 메뉴와 동일했습니다.

그리고 전 이번에 처음 오다 보니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몰라 1번 2번 메뉴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1번 190 베이컨 치즈 버거, 2번 우마미맘 버거.

일단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하긴 다른 제주 수제버거 맛집들도 이 정도 가격이니 패스.

단순하게 생각을 한다면 저 또한 식당을 하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는 가격이었습니다.

내부.

실내에는 테이블이 몇 개 없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다면 야외에서 먹으면 되니 결코 작다라고는 말을 못 하겠네요.

아니 야외 테이블까지 포함한다면 규모는 상당히 커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제주 190버거 사장님의 취미가 너무나 부러운 순간이었습니다.

피규어, 바이크, 수상레저까지. 한마디로 제가 하고 싶은걸 모두 하고 계신 것 같아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난 언제면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다 하면서 살 수 있을까? 아니 꿈을 위해 일단 더 열심히 일을 해야겠습니다.

드디어 나온 190 베이컨 치즈 버거와 우마미맘 버거.

일단 제주 수제버거이다 보니 주문하고 받는 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리고 버거를 만드는 주방이 바로 옆에 있다 보니 냄새가 코를 자극하다 보니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일행이 주문했던 우마미맘 버거입니다.

팽이버섯을 튀겨서 토핑으로 올린 아이디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흔한 식재료를 활용해 이렇게나 맛있는 버거를 만들다니. 역시 셰프의 아이디어는 음식계에서만큼은 최고인 듯합니다.

아무래도 팽이버섯을 튀기다 보니 식감까지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기의 맛이 이제까지 제가 먹어보았던 맛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 190버거의 가장 큰 핵심은 패티의 양념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은 제가 주문을 한 190 베이컨 치즈 버거입니다.

살짝 느끼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희한하게 계속 들어가는 맛.

왜 이 메뉴가 최현석 셰프의 베스트 메뉴인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느끼하지만 맛있는 맛. 거기에 사이다 한 모금이면 입안이 다시 리필이 되는 맛이라고 표현을 하고 싶네요.

베이컨도 좋고 치즈의 양도 좋고.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맛은 패티였습니다.

살짝 불맛도 나면서 약간은 중동성 있는 맛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정도 맛이면 제주 수제버거계를 평정하지 않을까 싶네요.

종달미소 식당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먹었던 제주 190버거.

이미 배는 부르지만 그래도 맛있기에 완벽하게 클리어를 해봤습니다.

아니 만일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3개는 충분히 먹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마음도 들었습니다.

실내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비가 오는 날이어서 사진에는 우도가 잘 보이질 않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우도가 바로 앞에 보이기에 제주 수제버거 맛집들 중에선 풍경만큼은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오랜만에 우도를 탈출해보았습니다.

오후 2시가 마지막 배이기에 서둘러서 돌아가야 하는 게 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이제부터 장마기간이니 티스토리 콘텐츠를 위해서라도 다시 우도 탈출을 감행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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