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짬뽕? 제대로 낚였던 제주시 중국집 맛집

2021. 8. 23. 08:05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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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물 맛에 반했던 제주시 중국집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바나나 짬뽕? 짬뽕에 바나나를 넣었나 싶어 호기심에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바나나의 맛은 전혀 나지 않아 이건 뭔가 싶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짬뽕에 반하다 = 가게 이름이었습니다. 제대로 낚이긴 했지만 그 맛이 너무나 좋았기에 기분 좋은 낚임이었습니다.

제주 법원과 한마음 병원 중간에 위치해 있었던 짬뽕 바나나.

혼밥을 하기엔 제주시 중국집 맛집이 최고이기에 정말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바나나 짬뽕. 짬뽕에 바나나가 들어갔다면 정말 대박이겠다 싶어 바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짬뽕 바나나.

주차장은 조금 협소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승천로 바로 옆 주택가 골목에 주차를 해보았습니다.

내부.

통유리로 되어 있는 2층.

인근에 주택가와 학교들이 많다 보니 아이 동반 가족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메뉴판.

제가 제대로 낚였던 부분입니다.

바나나 짬뽕. 8,000원.

메뉴명만 보면 분명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겁니다.

짬뽕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니까요.

밑반찬은 여느 중국집과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짬뽕에 바나나가 들어가 있으면 어떤 맛일까?

바나나 짬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두 눈을 크게 뜨고 아무리 찾아봐도 바나나는 보이질 않았습니다.

갈아서 넣었나? 하지만 바나나의 맛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내가 모르는 건가?

어묵 짬뽕?

아마도 아이들도 먹기 좋게 하기 위해서 넣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에 들었던 생각은? 제대로 낚였구나.

가장 먼저 국물을 맛보았습니다.

와~ 메뉴명에 낚이긴 했지만 이 맛이라면 낚여도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짬뽕에 비해 좀 더 걸쭉한 국물. 거기에 맵지도 않다. 이 고소한 맛은 뭐지?

국물 한수저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제주시 중국집 맛집을 찾아왔구나.

비록 바나나가 들어간 짬뽕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 맛이라면 또 찾아오고 싶었습니다.

파채 조금, 야채 조금. 해산물 조금.

재료들이 푸짐하게 많이 들어간 것도 아녔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었던 일반 짬뽕의 비주얼과는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짬뽕의 기본에 충실하겠다. 딱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뭐든지 기본기가 탄탄해야겠지요.

그리고 옆 테이블에선 중화 돌솥 비빔밥을 주문했더군요.

스쳐지나가는데 이 또한 냄새가 기가 막혔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누군가와 함께 간다면,

탕수육과 함께 돌솥 비빔밥도 주문을 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짬뽕에 반한다. 그래서 짬뽕 바나나.

음식을 먹으면서 고개를 들어 잠시 둘러보니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반하다 = 바나나.

다시 생각해도 제대로 낚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낚였기에 제대로 된 제주시 중국집 맛집을 찾을 수 있었겠지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폭풍 흡입을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빨간 국물인데 왜 맵지 않지? 왜 고소한 맛이 나지?

거기에 불향 가득, 걸쭉한 국물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최근 제주시 중국집 맛집을 다니면서 먹어보았던 짬뽕 중에선 국물 하나만 놓고 본다면 1등이었습니다.

밑반찬으로 짜사이가 나오지 않아도 좋았다.

기본 짬뽕이었지만 식감도 좋았고 특히나 국물이 예술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묵 한 덩어리를 먹어주니 어울릴것 같지 않던 맛도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잘 먹었다.

거기에 요구르트까지 챙겨주는 서비스. 어릴 적 먹었던 동네 중국집이 생각나네요.

짬뽕 바나나의 특징은?

면의 양은 많은 편이 아녔습니다.

야채와 해산물의 양 또한 많은 편이 아녔습니다.

우리는 기본에 충실하겠다.

딱 이런 생각이 드는 제주시 중국집 맛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 전혀 무관하며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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