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 맛집의 옆집 제주시 탑동 복희해장국

2021. 11. 17. 08:05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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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연찮게 가보았던 제주시 해장국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처음 목적은 제주시 탑동 해장국 맛집으로 유명한 산지해장국을 가려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 휴무였습니다.

그러다 고개를 살짝 돌리니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던 복희해장국. 푸짐한 건더기와 깔끔한 국물이 제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맛집의 옆집. 어디가 더 맛있다고 평가하는 건 어려울 듯합니다. 둘다 맛있기 때문에 어디든 가셔서 해장을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주시 탑동 해장국 맛집으로 유명한 산지해장국.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었는데 왜 이날 문을 닫았을까? 업체 정보에는 휴무일은 다른 날이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아침 7시.

이 시간에 문을 여는 식당은 해장국 밖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에 복희해장국을 발견했습니다.

산지해장국 바로 맞은편.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얼른 아침을 먹고 우도로 가서 저 또한 식당을 오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복희해장국 실내와 메뉴판.

실내는 해장국 식당 치고는 아주 작은 편이었습니다.

메뉴는 해장국과 내장탕 딱 2가지. 전문점 냄새가 납니다.

밑반찬.

여기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바로 김치입니다.

김치도 직접 담그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내공이 깊으신 어머님 두 분이서 장사를 하기에 이런 맛이 나오는 듯합니다.

김치 하나만으로도 제주시 해장국 맛집이라고 말을 해보고 싶습니다.

해장국 (8,000원)이 나왔습니다.

국물의 색만 봐도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더욱이 콩나물과 우거지의 시원함까지 함께 더해지니 감칠맛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듯합니다.

다진 마늘 추가.

역시 제 입맛에는 다진 마늘이 빠지면 서운합니다.

국물의 풍미를 더욱더 살려주는 마늘. 건강에도 좋겠지요.

당면과 야채.

이것만 해도 건더기의 양은 상당히 많은편이었습니다.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제주시 해장국 맛집입니다.

선지와 소고기.

역시 양도 섭섭하지 않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함께 한 일행은 선지를 먹지 않는다며 저에게 주더군요.

덕분에 전 조금 더 포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해장국을 더 맛있게 먹는 나만의 방식.

전 보통 고기를 먹고 난 다음에는 청양고추와 쌈장을 꼭 함께 먹는 편입니다.

된장의 달달함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고기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더욱이 이른 아침부터 속을 든든하게 채우니 힘이 팍팍 납니다.

힘이 났으니 제 일터인 우도로 급하게 돌아가 봅니다.

잘 먹었다.

비록 제가 가고 싶던 제주시 해장국 맛집은 아니었지만 맛을 보고 나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맛집의 옆집. 이런 콘셉트 또한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이런 식당 또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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