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제주 동문시장 맛집 착한혼밥

2021. 11. 10. 08:01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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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렴한 가격으로 혼밥도 할 수 있는 제주 동문시장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동문 수산시장 6번 게이트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청년몰 생기발랄에 입주해 있는 청년 사장님들 대박 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맛도 있고 구성도 훌륭하지만 홍보가 부족한 게 아닌가 싶어 한편으로는 아쉬웠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런 젊은이들이 폐업하지 않고 성공하길 빌어봅니다. 파이팅.

제주 동문 수산시장 6번 게이트.

청년몰 생기발랄을 찾기 위해 한참을 헤매었습니다.

동문시장 내 지하 1층에도 청년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찾던 제주 동문시장 맛집 착한 혼밥이 없기에 물어 물어 찾아서 와보았습니다.

지금 동문 수산시장에는 갈치 풍년이었습니다.

골목길 자체가 모두 다 갈치를 판매하고 있었으니까요.

제주 창고도 부족해 부산 창고까지 꽉 채웠다는 제주산 갈치.

하지만 예전보다는 조금은 저렴했지만 아직도 가격은 고가였습니다.

민감한 문제이기에 여기서 그만.

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 생기발랄.

일단 위치면에서는 저도 부러울 정도의 상권입니다.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제주 동문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입점해 있는 업체들.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점심시간에는 많은 분들로 북새통을 이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그리고 휴무일은 각 가게마다 다른 듯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점심시간에 방문을 했습니다.

북새통이길 바랬지만 실내는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 왜 이렇게 손님들이 없지?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이날만 사람들이 없었다면 다행이지만 이런 사태가 지속된다면 걱정입니다.

이날 청년몰을 방문했던 이유인 착한 혼밥.

갈치조림을 1인분씩 판매를 한다기에, 가격이 1인 9,900원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제까지 가본 제주 갈치조림 맛집 중 가격만 놓고 본다면 가장 저렴하네요.

바로 옆에 있었던 비스듬히 식당.

이곳에서는 오므라이스가 7,000원.

가격 또한 매력 있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착한 혼밥에서 갈치조림 1인분, 비스듬히 에서 오므라이스 1인분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가격적인 면에서는 가성비 갑인 제주 동문시장 맛집들입니다.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내부가 텅텅 비어 있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년몰 내에 있던 사장님들의 표정 또한 밝지 않아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배달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안도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주문을 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메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나오더군요.

비록 업종은 다르지만 서로 손발이 맞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일행이 먹었던 비스듬히 오므라이스입니다.

전 소스만 살짝 먹어보았는데 유명 맛집과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는 맛입니다.

이렇게 가격도 저렴하고 구성도 훌륭한데 왜 이렇게 조용할까?

제주 동문시장 맛집으로 홍보만 제대로 된다면 가능성은 있을 텐데.

하긴 요즘 sns 광고비 또한 무시를 못하다 보니 이 또한 민감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제가 먹었던 착한 혼밥 갈치조림입니다.

이 구성에 이 가격이면 솔직히 놀랍습니다.

갈치조림은 1인분이 되는 곳은 찾기도 힘들뿐더러 가격 또한 만만치 않으니까요.

밑반찬으로 나온 가지 튀김.

보통 밑반찬은 업체에서 사다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착한 혼밥은 이런 밑반찬 또한 직접 만드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칭찬할만합니다.

그럼 이제 갈치조림 맛을 봐야겠지요.

첫맛은 훌륭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뭔가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오다 보니 국물이 금세 졸아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순살 갈치이다 보니 갈치를 발라먹는 재미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너무 뜨겁다.

유명하다는 갈치조림 맛집을 보면 큰 그릇에 담겨 나오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국물이 졸아드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착한 혼밥 사장님에게 감히 조언을 해보고자 합니다.

국물이 졸아드는 시간을 염두에 두며 조금만 더 연구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국물이 빠르게 졸아드는 것만 해결을 한다면 최고의 제주 동문시장 맛집으로 인정을 받을 듯합니다.

잘 먹었다.

그리고 내 가족도 지인도 아닌데 이런 쓴소리를 하는 이유는 잘되어서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식당 일을 하고 있기에 손님이 없을 땐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인건비, 월세 등 등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러다 더 큰 빚이 생기는 게 아닐까?

하지만 지금까지 잘해왔기에 앞으로는 이런 걱정 없이 성공하길 기원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간 글이니 그냥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주 청년 사장님들이 모두 다 성공해서 더 행복해 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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