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친절도 좋았던 제주시 한라산해장국

2022. 1. 2. 08:07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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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장님의 분주한 서비스와 진한 국물이 맛있었던 제주시 해장국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연동에 위치해 있었던 한라산해장국. 칼칼하게 매운 스타일이 아닌 조금은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가게 이름만큼이나 한라산 등반을 하기 전 후에 속을 든든하게 채우기에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한라산해장국 도착.

전날 아침식사로 뭘 먹을지 고민하며 폭풍 검색을 하며 찾아낸 곳입니다.

일단 외관부터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처럼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은 협소한 편이었습니다. 인근에 주차를 하면 되니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영업시간은 아침 6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휴무일은 매주 목요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정말 깔끔합니다.

더욱이 오픈형 주방이어서 더 신뢰가 갔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전 다른 식당을 갈 때마다 주방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렇게 한가해 보이는데 왜 우리 식당은 전쟁터일까?

아무래도 남들이 하는 건 다 쉬워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판.

해장국과 내장탕 딱 2가지.

아무래도 메뉴가 적어야 더 집중할 수 있기에 맛 또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밑반찬.

여기에서 다른 제주시 해장국 맛집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한 가지가 조금은 달랐습니다.

그건 바로 무말랭이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밑반찬이다 보니 더 반가웠습니다.

한라산해장국 2인분.

역시 아침식사로는 이만한 메뉴가 없는 듯합니다.

속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고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 속도 확 풀리니까요.

여기에서 사장님의 친절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계란을 넣어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이 말을 가게 내에 있던 손님들에게 모두 말을 해주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서서 손님들의 상에 뭐가 부족한지 관찰을 하고 계시더군요. 부족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가져다주셨고요.

일단 맛을 보기도 전에 사장님의 이런 친절한 마인드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국물 한수저를 맛보았습니다.

맛있는데? 일단 처음 와보는 곳이다 보니 실패를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맛있어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을 조금 더 넣으니 풍미가 더 살아나서 좋았습니다.

부족함 없었던 건더기.

한라산에 오르기 전 후에 속을 든든하게 채우기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소고기를 얇게 썰어서 그런지 부드러워서 더 맛있게 느껴진 듯합니다.

부족한 칼칼함은 청양고추와 함께.

고기를 한입 먹고 청양고추를 베어 물면 맛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역시 이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라산 해장국이 더 맛있었던 이유.

그건 바로 무말랭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국물에 푹 적신 밥과의 조화. 최고입니다.

아끼고 아껴두었던 계란 노른자.

수란처럼 입안에 확 퍼지는 고소함은 역시 최고네요.

계란이 나오는 제주시 해장국을 갈 때마다 이렇게 먹곤 하는데 이 또한 역시나 입니다.

잘 먹었다.

그리고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밀감까지 챙겨주시더군요.

이런 게 제주만의 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욱이 이런 친절함이 있었기에 해장국의 맛이 더 좋게 느껴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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