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다귀 해장국이 인상적이었던 제주 구좌읍 맛집 비지곶식당

2021. 12. 7. 08:09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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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도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제주 구좌읍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비지곶식당은 뼈다귀 해장국만 판매하는 단일 메뉴 식당이었습니다. 푸짐한 양 덕분인지 속도 든든히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추장 맛이 강하게 나는 해장국이라고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 맛에 대해서 만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유명한 제주도민 맛집임은 확실하니까요.

제주 비지곶 식당.

첫 번째 방문 때에는 휴무. 두 번째 오고서야 드디어 맛을 볼 수 있겠구나 신났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주차장은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 차를 보니 인도에 주차해놓았더군요.

이게 합법인가? 불법인가? 이 부분은 좀 애매합니다.

제주 비지곶식당 영업시간.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

재료 소진 시 조기에 끝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해장국 맛집 치고는 규모가 작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옆 방은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어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손님이 덜한가 봅니다.

메뉴판.

해장국 이외에는 다른 메뉴가 없습니다.

더욱이 8,000원에 이 정도의 양이면 가성비 갑입니다.

또한 사이다가 1,000원.

식당에서는 보통 2,000원에서 3,000원을 받는데 천 원이면 이 또한 대박입니다.

밑반찬은 훌륭합니다.

김치가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대신 콩나물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욱이 집 밥 같은 맛이 나서 더 좋았습니다.

뼈다귀 해장국 2인분이 나왔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뼈다귀의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렇게 많이 주는데도 8,000원.

왜 많은 분들이 가성비 갑 해장국 맛집이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일단 양만 놓고 본다면 저 또한 단골이 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고추장 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지다 보니 국물 맛은 제 기준에선 좀 아쉬웠습니다.

다시 봐도 뼈다귀 양이 엄청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뼈다귀 해장국 맛집을 많이 다녀봤다 생각을 하지만 이 정도 양을 주는 곳은 처음인 듯합니다.

더욱이 살이 뻑뻑함 없는 부드럽게 분리가 되는 것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국물이 진하다는 평을 많이 하셨더군요.

이제까지 먹어본 뼈다귀 해장국의 국물 맛과 비교를 하자면 진한 건 맞습니다.

또한 첫맛은 맛있다 였습니다. 하지만 계속 먹다 보니 너무 진한 맛이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닌가? 전날 강풍주의보가 100% 확실해졌기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입맛이 변했나 싶습니다.

어떻게든 해장을 해봅니다.

역시 청양고추 한입에 머리 끝에서 전해져 오는 매운맛 덕분에 땀이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더욱이 제가 좋아하는 콩나물 무침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일단 잘 먹었다.

음식을 먹는 내내 관광객은 단 한 팀도 보질 못했습니다.

그만큼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제주 구좌읍 해장국 맛집 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날 과음을 너무 했기에 내 입맛이 이상한 날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술은 잘못이 없다. 나의 잘못일뿐.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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