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7. 08:04ㆍ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오늘은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갈치구이를 서비스로 주는 제주 성산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부뚜막식당. 맛이면 맛 양이면 양 정말이지 기가 막힐 정도로 가성비는 끝판왕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가 더 기가 막힌 게 있더군요.
그건 바로 여사장님의 거친 말투, 듣고 있으면서 들리지 않는 척하는 행동 또한 기가 막혔습니다.
하지만 불친절한 서비스는 음식의 맛과 양에 감탄을 해서 그런지 바로 잊혀버리는 독특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제가 간 날만 이랬길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성산 부뚜막식당 도착.
어머니닭집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경에 도착을 했는데 대기줄이 있더군요.
2팀 다음이 내 차례.
성격상 대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보니 잠시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갈치구이를 서비스로 준다니 안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식당의 규모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갈치조림의 특성상 음식 나오는 속도는 좀 느린 편이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기가 막혔던 상황이 생각납니다.
여사장님에게 "대기표 있나요? 대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아무런 대꾸도 없더군요. 저뿐만 아니라 이 질문을 한 모든 손님들에게 똑같이 무응답.
저뿐만 아니라 이 질문을 한 손님들 모두 여사장님의 눈치만 보고 있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메뉴판.
갈치조림 소자 35,000원. 공깃밥 별도 1,000원. 이 가격만으로도 충분히 가성비가 좋다는 말은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갈치구이가 포함된 가격이라니 정말 놀랠 노자였습니다. 갈치 1+1. 대박입니다.
드디어 자리가 나왔습니다.
밑반찬이 깔리기 시작.
하지만 이 밑반찬은 몇 가지만 맛보곤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갈치로 배를 채울 수 있으니 아주 약간의 공간도 허락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갈치조림 + 통 갈치구이 + 공깃밥 3개 = 38,000원.
이제까지 가본 제주 성산 맛집 중 가성비로는 단연코 1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양과 가격이었습니다.
작년에 갈치가 풍년이었기에 가능한 일인가?
갑자기 저 저 또한 업종을 변경하고 싶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가지 더 기가 막힌 상황이 연출되더군요.
손님은 만석인 상황. 사장님의 거침없는 말들.
기죽은 직원들을 보고 있자니 저까지 마음이 불편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불편함도 잠시 음식 맛을 보니 또 집중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먹으면서도 속으론 계속 감탄을 했습니다.
이 가격으로 1+1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또 있을까?
한번 찾야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찾기란 쉽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잡았다! 밥도둑.
처음부터 끝까지 질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맛있는 음식 딱 한 가지만 꼽으라면 전 무조건 갈치라고 대답을 할 만큼 좋아하다 보니 이 구성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갈치구이. 어른들은 갈치조림.
온 가족이 먹기엔 딱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갈치조림 안에 들어있던 갈치의 양은 설명을 하지 않았네요.
갈치구이에 나오는 사이즈가 조림에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1인 1 갈치 시스템이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잘 먹었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갈치의 양.
더욱이 이 가격으로, 갈치로 배를 채울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사장님의 불친절한 서비스와 언행. 나오면서 다 잊혀 버리게 되더군요.
저뿐만 아니라 저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손님들 대부분이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큰소리가 나면 일제히 돌아보는,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는 사장님의 반응.
하지만 나올 땐 모든 손님들이 웃으면서 말을 하더군요.
"사장님 너무 맛있어요. 다음에 또 올게요. 너무 잘 막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만큼 맛도 좋고 갈치의 양이 푸짐하다 보니 다시 찾고 싶은 제주 성산 맛집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간 날만 이랬을 거라고 믿으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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