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편안했던 제주 성산 맛집 성환이네

2023. 4. 14. 08:04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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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제주 성산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 보리밥 조금 무료 서비스)

제주 성환이네. 메뉴는 닭칼국수와 닭곰탕 그리고 보리밥. 딱 세 가지만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이 가면 좋은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건강한 한 끼를 해결하기엔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첫맛은 뭔가 좀 부족한데? 그 이유는 처음에 말했으니 다들 아시지요?

하지만 먹다 보면 입에 감기는 맛이 독특하면서도 부족함 없는 맛이었으니 저 또한 추천을 해보며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성환이네 도착.

이곳은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맛나식당과 부촌 그리고 장승포식당 중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제주 성산 맛집이 즐비한 동네에 있다? 어찌 보면 위험한 도전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메뉴의 특성상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승부는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내부.

처음에 도착했을 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신발을 신고 들어오시라는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두 분이 계셨는데 정말이지 너무 친절했습니다.

여유가 넘치는 말투와 행동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메뉴판.

가성비 좋은 제주 성산 맛집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6천 원에서 8천 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오픈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합니다.

저도 이때가 생각납니다.

하루하루 피말리던 시간들.

그리고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매주 일요일은 휴무.

별도의 주차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근에 주차할 공간이 많이 있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밑반찬.

깔끔합니다.

닭칼국수 하나, 닭곰탕 하나.

닭곰탕과 닭칼국수를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진 양념과 후추.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

그런데 난 왜 다진 양념을 안 좋아할까?

깔끔한 맛을 선호하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일행이 먹었던 닭곰탕.

저도 이 맛이 궁금했기에 딱 한수저만 맛보았습니다.

국물이 정말 진했습니다.

하지만 MSG가 없어서 그런지 약간은 싱거웠습니다.

다음은 닭칼국수.

역시나 싱겁더군요.

그래서 소금을 달라고 요청을 해보았습니다.

이제야 제 입맛에 맞는 맛이 되었습니다.

닭칼국수의 맛은?

처음엔 싱겁다. 중간쯤엔 독특한 맛이 난다. 마지막엔 MSG가 없어도 맛있다. 였습니다.

확실히 매력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때쯤 사장님과 손님의 대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어머니와 딸로 보이는 손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또 왔어요."

"와~ 매일 오시면 지겹지 않으세요?"

"여기 음식 말고는 딴 곳에선 못 먹겠어요."

"어머니가 속이 굉장히 편하시다고 여기만 가자고 하시거든요."

이런 손님이 있기에 음식 장사할 맛이 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리밥 서비스.

갑자기 사장님께서 보리밥 좀 드릴까요?라고 물어보시더군요.

평소라면 괜찮다고 했겠지만 보리밥이다 보니 도저히 거절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계산을 하면서 알았습니다.

블로그에 예쁘게 올려달라고 하시더군요.

이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그래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기에 예쁘게 올려봅니다.

진짜 잘 먹었다.

두 명이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15,000원.

확실히 가성비는 좋았습니다.

더욱이 보리밥을 서비스로 받다 보니 포만감도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조미료에 민감하신 분 들이거나 부모님과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 아닌 이날 함께 있었던 손님의 이야기를 듣고 소개를 하는 것이니 참고해 주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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