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해버렸던 제주 성산 아침식사 맛집 시골밥상

2023. 2. 24. 07:55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반응형

오늘은 가성비가 너무나 좋았던 제주 성산 아침식사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시골밥상. 고성오일장(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또한 아침 6시에 오픈을 하다 보니 아침만큼은 든든하게 드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일 듯합니다.

가격에 비해 풍성했던 밑반찬. 더욱이 부족함 없는 맛이 좋아 저 또한 추천을 해봅니다.

그리고 제목이 먹튀를 해버렸다? 네 계산하시는 분과 제 불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먹튀를 해버렸습니다.

다음에 가서 먹을 땐 이번에 계산하지 못한 금액까지 계산할 것을 약속하며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2월 20일 월요일 아침.

전날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진 날이었기에 월요일엔 배가 다니지 않겠다 싶어 우도를 탈출을 했던 상황.

더욱이 도항선 관계자에게도 물어보았을 땐 내일은 무조건 안 다닌다고 호언장담을 했던 상황.

하지만 성산항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불행하게도 정상운행을 한다고 하더군요.

아침 7시 20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랴부랴 제주시에서 우도로 돌아갔던 날이었습니다.

아침 8시 30분. 제주 성산 시내 도착.

지금 이 시간. 성산항으로 가도 전날 우도를 탈출했던 우도주민들과 여행자들의 차로 인해 배 탑승시간은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또한 우도에 있는, 나의 일터인 식당에 도착해 오픈준비를 하면서 손님을 받다 보면 아침은 먹기 힘든 상황.

그렇다면 마음 편히 성산에서 아침을 먹고 우도로 가는 게 현명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를 더 고민해야 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을 보시면 가운데에 있는 건물은 고성장터국밥입니다.

또한 직진을 하게 되면 지은이네밥상.

그리고 이날 가보았던 시골밥상.

이 세 곳 모두 다 가성비 좋은 제주 성산 아침식사 맛집들이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시골밥상을 선택한 이유.

우도로 돌아가자마자 바로 일을 해야 하기에 그 여느 때보다 아침식사만큼은 든든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정식만 한 게 없을 듯하여 선택을 해보았습니다.

내부와 영업시간.

규모는 꽤 큰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년중무휴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메뉴판.

조금 특이한 게 삼겹살정식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냉동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 탐났습니다.

하지만 전 한시바삐 우도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제육정식(9,000원)과 옥돔(1마리 2,000원)을 추가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직원은 갈비탕(9,000원)이 먹고 싶다 하여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제육정식과 옥돔 추가.

밑반찬이 깔리는 순간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옥돔을 추가했다고 하더라도 11,000원.

정말이지 가성비는 최고인 제주 성산 아침식사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원이 먹었던 갈비탕 9,000원.

평소라면 국물 한 수저 정도는 맛을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빨리 먹고 가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에 맛은 보질 못했습니다.

직원의 맛 평가를 빌리자면 계란이 풀어져 있는 게 어색했다고 합니다.

하긴 저 또한 갈비탕을 먹어보면서 계란이 들어간 건 이번에 처음 보는 듯합니다.

국물 맛을 볼걸. 아니 다음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맛을 봐야겠습니다.

제육볶음과 옥돔 1마리.

제육볶음은 1인분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푸짐함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통옥돔. 살도 꽤 실하고 가격(2,000원) 또한 합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우거지 된장국.

누구나 다 아는 맛이 무섭다. 딱 그 맛이었습니다.

김치가 맛있는 집은 맛집이다.

이 말이 저절로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원 아삭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상추와 알배추.

아침부터 쌈을 싸서 먹으니 속이 더 든든해졌습니다.

그리고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제육볶음의 양. 그저 감사합니다.

또한 약간 퍽퍽한 것 빼고는 절대 부족함 없는 맛이 좋았습니다.

옥돔과 제육볶음의 조합.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밥 조금 밑반찬 많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진짜 잘 먹었다.

하지만 먹튀는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습니다.

저 또한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더 신경쓰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날 상황을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주문은 제가, 계산은 직원이 했던 상황.

일터로 빨리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에 먼저 먹은 직원에게 제 카드를 건네였습니다.

영수증 사진 또한 빠르게 찍고 우도로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사진 정리를 하면서 발견한 영수증 금액.

옥돔 1마리 추가 2,000원을 계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돈은 조만간 우도를 탈출하게 되는 날 시골밥상에 가서 계산을 꼭 해야겠습니다.

간 김에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다시 한번 더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성비 좋은 제주 성산 아침식사 맛집을 고민하신다면 한번 아니 두 번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