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에 취하는 제주 성산 술집 바이브 230

2022. 2. 4. 08:09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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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볍게 한잔하러 갔다가 연신 사진만 찍게 되었던 제주 성산 술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바이브 230.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저곳은 뭐하는 곳일까 무척이나 궁금했던 곳입니다.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시간도 어정쩡하기에 들려보았는데 칵테일도 안주도 비주얼만큼은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놓고 본다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은 지울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근에 이런 분위기 있는 곳이 없다 보니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숯불닭갈비를 먹고 2차로 가보았던 바이브 230.

처음에는 그냥 숙소로 갈까 하다 뭔가 허전하기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평소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손님들이 꽤 많았기에 호기심에 가보았다는 게 정답입니다.

내부.

잔잔한 음악을 듣기에 좋은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 있는 술집을 언제 와봤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메뉴판.

여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소주도 판매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가격 또한 일반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동일한 4,000원.

그리고 처음 오는 곳이기에 뭘 먹어야 할지 몰라 시그니쳐 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하르방 한라 리타(칵테일) 14,000원과 까망베르 치즈구이 15,000원.

가격만 생각한다면 절대 먹지 않았을 테지만 가끔 한 번씩은 이런 사치도 부려봐도 괜찮겠지요.

조명에 진심인 나.

굳이 필요하진 않지만 괜히 하나 사고 싶어지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이건 조만간 인터넷으로 알아봐야겠습니다.

진열장 아이템 또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블루레이 영화 CD와 PS4 게임 CD를 이렇게 전시해놓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조만간 실천으로 옮겨봐야겠습니다.

하르방 한라 리타.

한라산 미니어처 소주가 퐁당. 거기에 하르방 얼음까지. 재미있습니다.

아니 이런 칵테일에도 제주를 담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까망베르 치즈구이.

이 또한 한라산을 테마로 잡은 듯 보였습니다.

치즈는 제주도, 견과류는 한라산과 오름. 메이플 시럽은 바다.

먹기 아까운 비주얼과 제주도와의 만남. 이 또한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치즈와 함께 먹는 크래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맛을 봐야겠지요.

소주의 맛은 거의 안나는 감귤 주스의 맛이었습니다.

알코올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딱일 듯합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저 주스 같기에 평가는 여기서 그만.

까망베르 치즈구이.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와인이랑 먹어야 하는데. 갑자기 와인을 주문하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꼈습니다.

내일 일만 안 한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와인을 먹었을 텐데 참아봅니다.

일단 잘 먹었다.

분위기를 내본다고 주문을 한 칵테일.

하지만 남자인 제 입맛에는 그저 주스 같기에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술을 잘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이 제주도의 밤 분위기를 내기엔 괜찮은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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