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은 하지 않는 제주 성산 치킨 문화통닭

2021. 12. 11. 08:08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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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좋은 제주 성산 치킨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문화통닭은 제가 알고 있기론 성산에서 가장 오래된 치킨집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와 경쟁을 하며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특별한 맛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바삭한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먹다 보면 희한하게 손이 계속 가는 매력이 있으니 한 번쯤 도전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주 성산 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문화통닭.

인근에 워낙에 많은 호텔들이 있다 보니 포장을 해서 먹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은 별도로 없었지만 인근 골목에 주차를 하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배달은 하지 않습니다.

예약 순서대로 포장합니다.

무조건 전화로 먼저 예약을 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전화로 예약을 하니 20분 뒤에 오라고 하더군요.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도 정보를 보니 오후 4시부터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저 또한 4시에 예약을 했으니 아마도 4시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홀에서 먹는 시간이 별도로 적혀 있긴 하지만 지금은 안 되는 듯합니다.

문화통닭 내부.

테이블은 있지만 손님들이 대기하는 장소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영업을 한 티가 곳곳에서 났습니다.

왠지 이런 모습 하나에 신뢰가 갔습니다.

더욱이 기다리면서 치킨이 튀겨지는 냄새 덕분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점심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나름 신기했습니다.

후라이드 반 양념 반. 반반 치킨. 가격은 18,000원.

배달을 하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격은 조금 비싼 듯합니다.

하지만 맛만 있다면 이 정도의 가격은 충분히 이해가 되겠지요. 요즘 치킨 너무 비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포장.

반반 치킨을 주문하면 보통은 박스 하나에 포일로 나누어 포장이 되는데 문화통닭은 이렇게 2개의 포장 박스로 분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왠지 더 양이 많은 것 같은 느낌과 좀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이 아이디어는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조금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조밥과 김치.

솔직히 전 치킨을 먹을 땐 밥과 김치는 아예 먹지 않는 편이어서 그리 큰 감동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조밥과 양념치킨의 조합은 매운맛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실패.

후라이드 치킨과 김치의 조합 역시 제 입맛엔 안 맞아서 실패.

역시 치킨은 본연의 맛으로도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이런 맛에 대한 평가는 그만해 보겠습니다.

먼저 마늘 후라이드 치킨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차 안에 강렬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빨리 먹고 싶게 만드는 향이었습니다.

그다음은 편 마늘이 조금 들어 있더군요.

평소 먹던 마늘의 맛보다 더 강렬한 맛이었습니다.

생마늘에 열기가 더해져 이렇게 강한 맛이 나는 건가? 나름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사진만 봐도 바로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튀김옷이 조금은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바삭한 느낌은 전혀 없는 폭신한 스타일의 치킨입니다.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바삭한 스타일을 선호하신다면 아마 첫인상부터 이건 뭐지 하실 테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굳이 소금을 찍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뭔가 좀 허전합니다.

마치 마늘 치킨 맛이 나는 과자를 먹고 있나 하는 생각도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여기에서 문화 통닭 후라이드 치킨의 최종적인 평가를 하자면,

첫맛은 이건 뭐지? 하지만 먹다 보면 계속 끌리는 그런 맛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양념치킨입니다.

달달합니다.

하지만 같은 튀김옷이다 보니 바삭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맛 때문에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양념치킨 또한 나름 매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후라이드 치킨이 더 맛있었습니다.

매운맛이 조금만 더 추가가 되면 좋겠다 싶은 정도?

하지만 아이들도 먹어야 하기에 이런 매운맛이 부족하다는 건 제 개인주의 생각이니 패스해 봅니다.

조밥과 양념치킨의 조합. 일명 치밥.

달달한 맛이 많다 보니 뭔가 좀 허전합니다.

한입 먹고 패스.

잘 먹었다.

제주에서 탄생한 제주 성산 치킨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드셔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치킨집은 문화 통닭과 어머니 통닭 두 군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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