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7. 08:14ㆍ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오늘은 처음 먹어보는 제주 성산 치킨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지코바 성산점. 섬 속의 섬 우도에 살다 보니 이런 브랜드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았습니다.
더욱이 나이가 들면서 튀김옷이 없는 숯불양념치킨을 더 선호하다 보니 더없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검색을 해보니 숯불에 굽는 방식이 아닌 오븐에 굽는 방식이더군요.
그래도 튀김옷이 없는 스타일이니 앞으로는 자주 이용할 듯합니다.
지코바 성산점 찾아가는 길.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놓고 찾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위치는 제주 성산 리치유클래시아 상가에 입점해 있더군요.
지하 주차장은 무료. 하지만 어디로 나가야 할지 몰라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또한 포장을 하고 난 뒤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는데도 조금 힘들었습니다.
주거동 입구의 경우 비밀번호를 눌러서 들어가는 구조였거든요.
상가동으로 가는 출입구는 비밀번호를 눌러도 되지 않는 구조였으니 포장을 하시게 된다면 나온 길은 잘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지코바 치킨 성산점.
대로변이 아닌 상가 안에 있다 보니 이런 곳에 치킨집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더욱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튀김옷 없는 스타일의 치킨이었는데 지금에서라도 발견을 한 게 천만다행입니다.
내부.
오픈을 한지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 아주 깔끔한 실내였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홍보가 덜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 한 명이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맛보는 브랜드 치킨.
무엇이 맛있는지 모르기에 사장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보통은 양념으로 많이들 드세요. 그럼 양념으로 주세요. 순살로 드릴까요? 아니요 뼈 있는 걸로 주세요."
나중에 서울에서 놀러 온 동생에게 물어보니 지코바는 순살 양념이 제일 맛있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주문을 할 때는 순살로 먹어봐야겠습니다.
호텔에서 즐기는 치맥.
그리고 나에겐 필요 없는 쿠폰.
아마도 13장을 모으려면 1년 이상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텔에다 두고 왔는데 누군가에겐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서 제 경험을 적어보려 합니다.
지도 정보에 보니 섭지코지와 성산 일대에 숯불 치킨을 하는 가게가 2군데가 있었습니다.
직접 가보니 2군데 모두 폐업을 했더군요. 혹시라도 숯불치킨을 드시고 싶다면 무조건 전화를 걸어 꼭 확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옛날 스타일의 양배추 샐러드.
이 맛 때문인지 지코바 치킨에 대한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그냥 치킨만 먹는 것보다는 야채와 함께 먹으며 더 맛있으니까요.
떡도 들어있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떡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패스.
이거 은근 매력 있네요.
달달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오븐 형태가 아닌 숯불에 굽는 걸 좋아하기에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처음이다보니 사진만 보고 숯불 치킨인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잘 먹었다.
맥주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진 듯합니다.
그리고 튀김옷이 없다 보니 양 또한 혼자 먹기에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먹게 된다면 소금구이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양념이 맛있다면 기본 또한 맛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런데 언제 나가지? 눈도 오기에 하루빨리 우도를 탈출을 하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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