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 제주 우도 일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2023년의 첫날인 1월 1일에 찍은 제주 우도 일출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보정, 실시간)

일단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일출시간 7시 36분에는 태양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잠깐 태양을 본 시간은 아침 8시 12분.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시작을 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새해 인사 올립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벽 5시 30분 기상.

매년 1월 1일은 저에겐 특별한 날입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소원도 빌어야 하고 무엇보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우도 일출이 어땠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새해 첫날 첫 일과가 블로그에 글쓰기라니 좀 억울하긴 하지만 저의 숙명이기에 2023년에도 도전 시작.

제 생활 패턴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지인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너 일출 보러 갔냐? 네. 지금 어디세요? 난 비양도. 근데 비양도에 한 300명은 있는 것 같다."

"그럼 난 검멀레해변으로 갈래요. 거기서 만나자."

우도 일출 명소 하면 비양도가 대표적이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다기에 전 검멀레해변으로 와보았습니다.

하지만 낮게 깔린 구름 덕분에 우도 일출은 보기 어려운 상황.

그래도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이제까지 10년 동안 일출을 본 경험을 토대로, 이런 상황에서도 기가 막힌 일출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원들과 함께 어묵을 먹으며 기다려 봅니다.

가격은 10,000원.

새해 첫날 음식이 어묵이라니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추운 날 먹는 이 어묵은 그 어떤 음식 보다 더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주 우도 일출 시간. 7시 36분.

전 보통 기상청 날씨 누리를 참고합니다.

그리고 날씨가 어떤지도 체크. 역시나 오늘 아침은 태양을 보는 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우려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아침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태양이 떠오르길 기다리며 몇 분이 오셨는지 체크해 보았습니다.

정확히 25명.

이 시간에 검멀레해변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모인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도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숙박을 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침 7시 36분.

역시나 떠오르는 태양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희망과 행복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2023년에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분명히 행복해질 것입니다.

아침 8시 12분.

잠깐 얼굴을 내민 태양.

그저 좋다.

희망찬 새해 시작.

계묘년에는 우리 모두 대박.

마지막으로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조만간 최고로 멋진 우도 일출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