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라이터, 기름, 돌. 여러개 구입한 이유!

2021. 6. 4. 07:37일상

반응형

오늘은 지포라이터를 하나가 아닌 3개씩이나 구입을 하게 된 이유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섬 속의 섬에 살고 있다 보니 지포라이터 기름을 사고 싶어도~ 돌을 사고 싶어도 못 사는 경우가 간혹 생기게 됩니다.

편의점에서 구입을 할 순 있지만 다 떨어졌어요~라는 말을 듣게 되는 순간 인터넷으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아니면 우도를 탈출해서 사야와 하는데 어떤 경우이던지 추가 비용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도서산간 택배비는 약 5,500원 / 도항선 비는 차량료 포함 3만원 / 그렇다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는 게 싸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서 10년 사용하자는 마음으로 10만 원어치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환경이 짜증이 나서 질렀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드디어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지포 라이터 3개 / 지포라이터 기름 7개 / 지포라이터 돌 4개.

비록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여러 개를 구입했으니 비교적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지포라이터 정품의 경우 1개만 사도 십만 원이 훌쩍 넘어가니까요.

이번엔 제 만족보다는 가성비를 생각해서 구입을 했는데 지금 현재는 잘 샀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포라이터 기름 355ml 가격은 7개에 30,100원이었습니다.

이 정도 양이면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까? 한번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 집니다.

지포라이터 돌 4개의 가격은 3,840원.

하나에 6개의 돌이 들어가 있으니 24개의 부싯돌이 되네요.

하나만 해도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하는데 이 또한 다 사용하려면 몇 년은 걸릴 듯합니다.

이번에 구입을 하게 된 지포라이터 가격은 3개에 66,000원이었습니다.

하나의 가격은 22,000원. 이 정도 가격이면 나름 합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분실만 하지 않는다면 평생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도서산간 택배비 5,500원을 포함하면 총 얼마가 될까? 105,440원.

하나 살 돈으로 3개를 산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일단 제 만족감은 컸습니다.

더욱이 식당에 하나, 방에 하나, 하나는 항시 들고 다니는 용도로 사용하니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어 편하고 좋네요.

인터넷 판매 페이지에 보니 지포라이터 정품만을 판매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정품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일까? 호기심에 검색이란 검색은 다 해봤지만 알 길이 없었습니다.

혹시 정품인지 가품인지를 확인할 방법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부탁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왜 3개를 구입하게 되었는지 2번째 이유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에 우도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배가 운항을 하지 않던 날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려면 콘텐츠가 있어야겠죠? 더욱이 날씨가 화창하던 날이어서 정말 신나게 사진을 찍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특히 렌즈를 교환하면서 찍다 보니 주머니에 렌즈를 넣고 다니다가 저도 모르게 그만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식당 오픈 선물로 받은 거라 정말 애착이 많았는데 잃어버리니 허탈감이 상당하더군요.

그래서 똑같은걸 3개를 사서 하나를 잃어버려도 크게 실망을 하지 않기 위해 3개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지포라이터 3형제의 모습입니다.

더욱이 첫 개봉을 한 상태여서 그런지 더욱더 기분이 좋아지네요.

영롱한 불빛이 사람 기분을 좋게 만드네요.

그리고 지포 라이터를 사용하던 분들은 다른 라이터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소리.

마지막으로 뭐하러 이런 데다 돈을 쓰지?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섬에 살다 보면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아 아마도 저처럼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돈을 쓸데가 없는 섬 속에서의 일상 이야기를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