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9. 07:39ㆍ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오늘은 최현석 셰프가 새롭게 오픈을 한 제주 초이당과 co.190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한 건물에 2개의 브랜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초이당은 베이커리 카페. co.190은 햄버거와 파스타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여기에서 co.190의 1호점은 서울 성수동, 2호점은 제주 구좌읍에 위치해 있는 스테이지 하우스.
3호점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지금의 이 가게인 듯합니다.
일단 저는 2호점은 2번 다녀왔으며 3호점은 처음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제 입맛 기준 2호점과 3호점 맛의 차이는 조금 있었습니다.
2호점은 강렬한 맛. 3호점은 육즙이 살아있는 맛.
어디가 더 맛있다고는 딱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서로 간의 장단점은 있었습니다.
만드는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맛. 역시 음식의 세계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 위치해 있는 제주 초이당과 co.190.
넓은 주차장과 탁 트인 잔디밭 거기에 오션뷰까지. 제주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는 다 갖춘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외진 곳에 오픈을 했다는 건 어지간한 자신감이 없다면 힘들 듯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화살표가 반겨줍니다.
오른쪽은 버거 & 파스타. 왼쪽은 제주 초이당 이었습니다.
그리고 초이당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14:30 ~ 17:00까지 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카카오 맵 정보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15:00 ~ 17:00라고 나와있는데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또한 베이커리 카페인 초이당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는 건가? 정확하게 표기를 해야 헷갈리지 않을 텐데 이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레스토랑 다운 세팅과 실내.
첫인상은 훌륭했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을 하고 싶을 때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메뉴판.
저희 일행은 고기 중독자, 쓰촨 버거, 웨지감자, 가지 튀김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주 시그니쳐 메뉴인 제주 로얄 엘레강스 부띠끄 랍스터 190 버거가 왜 시그니쳐 메뉴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주가 랍스터로 유명한가? 그냥 최현석 셰프 시그니쳐 메뉴라고 해야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날 제가 고기 중독자 버거를 주문한 이유는 2호점인 스테이지 하우스의 버거 맛과 비교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쓰촨 버거는 한 번도 안 먹어봤기에 한번 먹어보자 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제주 초이당을 잠시 돌아보았습니다.
이곳 또한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천장에서 헤엄을 치고 있던 고래 한 마리.
이건 어떤 종류의 고래일까? 아마도 제주 앞바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돌고래를 형상화해놓은 것이겠지요?
개인적인 의문이지만 저건 얼마짜리일까? 오백만 원? 천만 원? 인테리어의 세계는 정말이지 어마 무시합니다.
다양한 빵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빵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날은 왠지 하나 사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햄버거를 먹어야 하기에 초이당 구경은 여기에서 그만. 다음 기회에.
조금 있으니 메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었나 싶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잘 찍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최현석 셰프의 그릇을 보는 안목 또한 훌륭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음식과 그릇의 색의 조화. 아름답습니다.
가장 먼저 웨지 감자를 먹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이날은 뭔가 다른 맛이 있을까 싶어 호기심에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겉바속촉 감자튀김입니다.
두 번째는 어항 마요 가지 튀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습니다.
웨지감자와 마찬가지로 겉바속촉의 대표주자입니다.
소스를 찍어 먹으니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가는 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 가지 튀김은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한다면 한 번쯤은 먹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식 없애기 프로젝트의 일환?
세 번째는 일행이 먹었던 쓰촨 버거입니다.
전 사진도 찍을 겸 딱 한입 먹어봤는데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킨과 튀김옷이 너무 딱딱한 느낌? 빵과 속재료의 조합이 어우러지지 않는 뭔가 좀 어색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을 하지만 이건 제가 느꼈던 일부분이지 제 생각이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일행은 맛있게 잘 먹었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제가 먹었던 고기 중독자 버거입니다.
2호점에서 한입 먹는 순간 완전히 반해버렸던 최현석 셰프의 버거입니다.
그렇다면 3호 점도 똑같은 맛이겠지? 제가 느꼈던 솔직한 느낌은 조금은 다르다 였습니다.
2호점의 맛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3호점이 약간은 더 싱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점은 버거를 반으로 자르는 순간 육즙이 좌르르 흘러내리는 게 제 두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여기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2호점은 강렬한 맛. 3호점은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이라고 감히 평을 해보고 싶습니다.
2호점에는 없었던 밑반찬.
3호점은 레스토랑이기에 버거와 어울리는 밑반찬도 함께 제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 피클과 마늘쫑.
버거의 느끼함을 이렇게 잡아준다고?
역시 최현석 셰프가 이런 미세한 맛을 잘 잡기에 지금의 스타 셰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잘 먹었다.
그리고 카카오 맵에 제주 CO.190으로 검색을 해도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나오더군요.
혹시라도 버거를 드시기 위해서 지도 정보를 찾고 싶으시다면 제주 초이당으로 검색을 하시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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