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닭의 벼슬을 닮은 바위 닭머르

자연풍경에 취하다.

한적한 제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추천을 드리고 싶은 닭머르 입니다.

삼양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제주공항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여서 잠시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그리고 닭머르 방문 시간은? 일몰 시간을 가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태양이 질때 팔각정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가히 으뜸이라는 말을 해보고 싶어집니다.

제 일행의 비행기 시간만 아니였다면 전 무조건 일몰시간대에 방문을 했을텐데 그러질 못해서 한편으론 아쉽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전 제주도민이기에 친한 지인이 또 제주 여행을 온다면 그때는 일몰시간대의 닭머르를 다시 한번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닭머르.

제가 한때 정말 자주 소개를 했었던 닭머르 입니다.

그때만 해도 너무나 멋진 곳인데 왜 아무도 찾질 않을까 할 만큼 숨겨진 제주 여행지 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가보니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시더군요.

그리고 닭머르 네비게이션 주소는?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3403번지 이니 이 정보는 참고를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닭의 벼슬을 형상된 모습.

여기에서 한가지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닭머르 일까? 닭모르 일까? 아래 아 발음 덕분에 좀 애매하긴 합니다.

아래 아 발음은 아 와 오 사이의 발음이라고 초등학교때 배웠지만 그 누구도 정확하게 발음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다 보니 닭머르 라고 읽으는건 표준어 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제주도민들은 닭모르 라고 읽는다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쉽게 예를 들면 ㅎ.ㄴ글 = 표준어로는 한글 / 제주도민은 혼글 / 이렇게도 비유를 들 수 있고요. 그리고 혼저옵써예도 비유를 들 수 있네요.

닭의 벼슬을 닮은 바위.

전망대가 있어 더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또한 바로 옆으로 보이는 저 바위가 닭의 벼슬이라고 하고요.

한마디로 자연이 만든 작품이니 가격을 산출할 수 없겠지요?

작은 해변도 있다.

몇 년 전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언제인가 저 작은 해변에서 아이들과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외에도 많은 추억이 있는곳이여서 제주에 나갈때면 가끔씩 들리곤 하는데 갈때마다 변함없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네요.

전망대.

탁트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갯바위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코로나 덕분에 한적한 제주 여행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행기와 해녀.

제주공항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다 보니 비행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물질을 하는 해녀도 볼 수 있었는데 볼때마다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지금 겨울 날씨가 아무리 봄 날씨라고 해도 얼마나 추우실까? 나보고 하라고 하면 전 절대 못할것 같습니다.

제주도민에게 더 유명한 닭머르.

이곳은 원래 제주도민들의 갯바위 낚시터 입니다.

이제까지 한 50번은 간것 같은데 갈때마다 바다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을 꼭 볼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미끼가 없는것을 보니 아마도 학꽁치를 낚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억새가 아름다운 닭머르.

가을에 가면~ 일몰 시간대에 가면~ 최고의 제주 여행지는? 닭머르!

그리고 전망대에서 보는것 보다 이 벤치에 앉아 보시는걸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바다 뒤로 떨어지는 태양의 밋밋함 보다는 전망대까지 같이 볼 수 있어서 더 멋진 일몰을 보실 수 있거든요.

화장실도 있다.

요즘 많은 여행자들이 찾다보니 화장실도 구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시설 덕분에 잠시 쉬여가기 좋은곳이 아닐까 싶네요.

한라산도 볼 수 있다.

주차를 했던 곳에서 고개를 살짝 돌리니 한라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억새와 함께 눈 덮힌 한라산을 보니 더욱 더 힐링이 되는것 같았고요.

제 입장에선 늘상 보는 풍경이라 감흥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보는 풍경이라 확실히 다르게 보였습니다.

닭머르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결론을 내리자면 한적한 제주 여행을 하기에 더없이 멋진 자연경관지 입니다.

또한 인근에 숙박을 하신다면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산책과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니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